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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불후의 명곡2 여성보컬특집, 제2의 이혁은 없었다!


 






7월 24일부터 며칠간  온라인에서  이혁과 임태경이 화제였어요~.
왜 이혁과 임태경이 화제인지 찾아봤더니, 7월23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2 때문이더군요~

불후의 명곡2는 여름방학을 맞아 ‘남자/여자 보컬리스트 특집’을 진행하였는데요.
그동안 불후의 명곡2에서는 아이돌가수들만 출연했었지만, 이 프로그램의 방향이 전설이라 부를 수 있는 가수의 명곡들을 재해석하는 것인 만큼  실력있는 보컬리스트 특집을 준비했다는 것에 기쁜 마음이 생겼던 것 같아요~


뒤늦게 화제가 되어 찾아 보았지만, 7월23일에는  ‘국민이 사랑하는 가요 100곡’이라는 주제로 남자 보컬리스트 특집이 펼쳐졌습니다. 이날 김태우, 환희, 이정, 휘성, 임태경, 노라조 이혁, 케이윌, SG워너비 이석훈등이 출연했었는데요. 방송을 찾아 봤더니, 정말 소름 그 자체였습니다.
8명의 가수들중 어느 하나 부족하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휘성이나 김태우의 화려한 무대도 인상적이었고,  임태경의 '동백아가씨'에 이어, 이혁의 '신라의 달밤'에  소름돋는 가창력도 상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남자보컬리스트특집에 나온 가수들은 '나가수'급 가수라는 생각이 들었고, 며칠을 무한 재생해서 이 방송을 '보고 또 보고'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불후의 명곡2가 대단히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 (7월30일) 불후의 명곡2- 여자 보컬리스트 특집도 상당히 기대했습니다
.

이날(7월30일)은 전설 '신승훈'의 노래로 대결을 펼쳤고, 임정희, 린, 천상지희 다나, 서인영, 럼블피쉬 최진이, 가비앤제이 장희영, 다비치 이해리가 출연하였습니다.
제가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 게 잘못이었을까요? 솔직히 남자 보컬리스트 특집과 비교하면  실망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예전 아이돌 가수들의 무대와 비교해도 더 나을 것이 없었던 방송이었지요.




여자 보컬리스트 특집에 출연한 가수들의 노래 실력이 부족했다기보다는 전반적으로 편곡이 많이 아쉬운 무대였고, 남자보컬리스트 특집에서 볼 수 있었던 다이나믹하거나 화려한 무대는 볼수 없었습니다. 
이번 방송에서  6번째로 참가한 서인영이 최종우승을 했는데요. 솔직히  생각했던 것 보다는 (주로 댄스곡을 불렀으니)  노래를 잘 부르더군요. 서인영만의 독특한 목소리와 강약 조절, 그리고 경쾌한 편곡도 괜찮았지만, 다소 불안한 음정과 고음이 힘겹게 들리는 부분은  안타까웠습니다.  
여자 보컬리스트 특집을 한마디로 말하면, 제비뽑기의 순서에 따라 최종우승은 충분히 바뀔수 있었던, 전반적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무대,  고음내기에만 집중된 단조로운 무대
였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여자 보컬리스트 특집은 남자 보컬리스트 특집처럼, 불후의명곡 -업그레이드 2탄을 기대했던 방송이었으며, 제2의 이혁이나 제2의 임태경을 기대했던  방송이었지만,
기대에 비해 다소 밋밋하고 실망스러웠던 방송
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진:불후의 명곡2- 7월23일 방송/7월30일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