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2014)

1박2일 폭포특집(엉또폭포), 4대강사업 반대를 외치다!?!




이번주(31일) '1박 2일'에서는 제작진이 5년여간 20여 곳의 사전 답사를 다녀오며 기획한 ‘대한민국 폭포 특집’이 방송되었습니다. 멤버들은  ‘평소에 없다가 비가 오면 볼 수 있는 폭포’ ‘작은 동굴 입구’라는 힌트와 용돈을 가지고, 제작진이 뽑은 최고의 폭포를 개인별로 찾아가는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이 폭포를 찾기 위한 멤버들의 고군분투가 시작되었는데요. 
선착순 3명에게 '소원권'이 걸려 있어서, 용돈복불복에서 1,2,3위를 차지한 바보당(강호동,이수근,김종민)이 단합하였지요. 용돈복불복 4,5,6위로 제주도에 갈 비행기값을 한명밖에 댈수 없었던 무섭당(엄태웅,은지원,이승기)은 놀라운 반전을 만들어 내었는데요. 이들의  재치있는 작전은 이승기가 1위를 하여, 획득한 소원권으로 2위와 3위를 은지원과 엄태웅으로 바꾸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배신과 속임수에 능한 바보당과 단합과 훈훈한 정으로 뭉친 무섭당이 비교되었던 방송이었지요. ㅋㅋ
결국 이승기가 가장 먼저 폭포에 도착했고, 이수근을 버린 강호동,김종민이 2위,3위를 차지하면서 방송을 마쳤는데요. 
다음주 이승기의 '소원을 말해봐'가 큰 웃음을 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번방송에서  제작진이 뽑은 최고의 폭포는 '엉또 폭포'였는데요.

엉또폭포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암절벽과 천연 난대림에 둘러싸여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절경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엉또란 이름은 제주도 방언으로 큰 웅덩이를 뜻하는 '엉'과 입구를 뜻하는 '도'가 합쳐져서 '엉또'라 불린다고 합니다.
높이가 무려 50m나 되는 엉또폭포는 평소 물이 풍부하지 않아, 평소엔 그 모습을 볼 수 없지만, 장마철등 비가 많이 오면(70mm 이상의 비) 비로소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고 합니다.

엉또폭포의 웅장한 모습이 소개되는 순간,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태초의 신비를 간직한체, 그렇게 꿋꿋히도, 그 자리에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순간, 1박2일 제작진이 4대강사업 반대!를 외치기 위해  이번 폭포 특집을 준비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랬을 거라고 단언할수는 없지만, 이번 폭포특집-엉또폭포를 보면서, 자연은 있는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진리!  자연을 인간의 욕심때문에 훼손해선 안된다는 진리를 느끼게 해주었거든요 ^^ 인간의 욕심으로 환경이 파괴되면, 화가난 자연은  우리에게 더 큰 재앙으로 돌려 줄 지도 모를 일이지요!

긴 세월, '엉또폭포'가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아 있어, 그토록 아름답고 웅장했던 것처럼,
자연을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우리의 임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4대강사업, 결국은 인간의 욕심 아닌가요?

(사진 : 1박2일 7월31일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