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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나는가수다 편집 논란, 신pd의 비겁한 변명!

 






7월 31일  '나는가수다'에서는 5라운드(통합7라운드) 1차 경연이 진행되었습니다.
방송을 보면서 '삐딱하게'를 부른 yb(윤도현)의 무대가 심하게 편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윤도현이 가만히 서서 노래를 부르다가, 갑자기 기타를 잡고 노래를 부르고, 어느새 앉아있고~노래 좀 들으려니까... 끝! (어이상실 ㅡ.ㅡ;) 편집이 심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방송이 끝나고, 기사를 통해, 고래사냥을 부른 자우림의 무대는 관객과 함깨하는 부분이 통편집되었다는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8월1일,  포털사이트 '다음'에 공개된 무편집영상을 보고서야, yb의 무대를 제대로 감상할수 있었고, 통편집되었다던 자우림의 무대도 감상할수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나는가수다 편집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그런데 신정수pd의 인터뷰(뉴스엔) 해명(?)기사를 보니, 너무 비겁해 보이더군요.
뉴스엔 인터뷰 기사에서 신정수 pd가 말한 내용입니다.
'안타깝게 생각하고 자우림과 윤도현 밴드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무대에 대한 가수들의 인터뷰는 어디서도 듣기 힘든 것이다. 인터뷰와 무대의 경중을 따지기는 힘들지만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편집했다.
자우림의 무대의 경우 호불호가 분명히 가릴 수 있다. 보는 이에 따라 다른 평가를 내릴 수 있다고 판단해 편집했다. 윤도현의 기타 독주는 독주라기보다 코드 진행이었다. 전조로 1분 정도 보여준 것이다. 시청자의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기에 스피디한 진행을 위해 편집했다. 편집권은 제작진에게 있다. 무편집영상이 방송 다음날 인터넷에 공개되는 만큼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읍참마속이란, '삼국지' 제갈량이 눈물을 머금고 사랑하는 부하의 목을 베어버렸다는 고사에서 유래된 사자성어입니다. '목적을 위해 아끼는 것을  버린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여기서 프로그램의  목적이라는 것은 시청자를 위한 방송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판단하고 편집한 것 잘 못이지요. 이미 편집논란이 여러번 있었던 탓에 '편집을 하지 말라'는 요구가 상당했을 텐데요! 
'편집권은 제작진에게 있고, 인터넷에 공개되는데 뭐가 문제냐?'는  발상은 너무 비겁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지 않겠냐?는 옹호의견도 있는데요.
7월31일 방송 시간을 살펴보면, 총 방송시간 : 약 1시간 40분
경연시작(사전인터뷰,번호추첨등):  약 25분
경연 (인터뷰등 포함): 약  50분 
경연종료이후방송분 : 약 25분  (이중 순위발표는 무려 16분)
yb와 자우림의 무대에서  편집된 부분은 합쳐서 약 5분정도인데요.
다른거 다 이해한다치고, 짜증을 유발하며 시간끌기를 해대는 '순위발표'만 5분 줄였어도 충분히  편집없이 보여줄수 있지 않았나요?

뭐가 문제냐?며 비겁한 변명만 늘어놓다가, '재정비'시절로 돌아갈까봐 걱정이 됩니다!
가수들이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위해  열정을 쏟아 준비한  무대,  시청자들은 그걸 그대로 느끼기 위해서  이 방송을 시청하는 것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나가수'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사진; 나는가수다 7월31일 방송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