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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해피투게더, 대놓고 달샤벳 죽이기!





이번 해피투게더(8월4일)에서는 여름특집으로 준비되었습니다. 화려한 여름특집답게, 방송은 '커플게임'으로 이루어졌는데요. 남자게스트는 2pm의 6멤버가 모두 출연하였고, 여자는 애프터스쿨에 유이,리지, 달샤벳에 수빈,아영, 그리고 개그맨 오나미와 mc 신봉선까지 6명으로 짝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해피투게더의 장점이라하면, 토크와 게임을 병행하면서도,  게스트의 숨은 매력을 한껏 뽐내게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방송에서는 달샤벳이 꿔다놓은 보릿자루가 되어버렸습니다.
여자게스트중에서는 유이와 리지에게 온통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유이 0표 굴욕부터 찬성과 연인만들기, 그리고 리지의 사전인기투표 1위(4표)와 음이탈토크등이 이어지고 있었지만,  수빈과 아영은 존재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물론 수빈과 아영의 출연분이  많이 편집되었을수도 있습니다.  아직 신인이라 할수 있는 달샤벳의 예능감이 부족해서(?) 편집되었을 수는 있지만,  진행순서 자체에서조차  달샤벳을 대놓고 죽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가지 상황을 짚어보겠습니다. 처음 사전인기투표에서 유이,수빈, 아영,오나미가 모두 0표를 받았지만, 유이에게만 굴욕이라고 말하고, 유이 띄워주기를 합니다.
그리고 커플 막대게임을 진행했는데요, 남자게스트(2pm)가 마음에 드는 여자게스트를 선택해 막대과자를 입으로 나눠먹고, 가장 조금 남기면 이기는 게임이었습니다.

유이와 리지가 가장 먼저 게임을 하고,  이어서 오나미와 신봉선의 순서로 이어집니다.  수빈과 아영은 마지막 순서에 같이 배치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을 봤을때, 유이와 리지에게만 너무 촛점을 맞추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물론 마지막에 수빈이 다소 민망하고 강렬한 댄스로 이목을 끌기는 했습니다.
이때, 무릎보호대까지 착용하고 나왔기에 비보이댄스를 보여줄거라 잔뜩 기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수빈은  바닥에 엎드린 채 무대를 돌아다니는 '골룸(?) 퍼포먼스'를 선보였지요.
수빈의 댄스가 끝난 후 유재석은 "포효하는 사자 같다"고 칭찬해주었는데요. 그런데 많은 시청자들이 민망한 댄스라고 이야기합니다.  다소 민망하긴 했지만~~ 그런데 제가 이 장면에서 느꼈던 감정이 또 있었는데요. 그것은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아직 신인이라 잘 알려지지 않은 설움과 팀을 알리기 위해.. 예능에서 뭔가 보여주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 치는걸로 보여졌거든요. 어쨋든 달샤벳 수빈은 확실하게 각인시켰으니까 절반의 성공이긴 했네요 ㅡ.ㅡ


의도하지 않았다고 해도, 방송으로 보여진 모습으론 '달샤벳죽이기'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달샤벳이란 그룹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지만, 2pm과 애프터스쿨처럼 인기있는 그룹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