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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무한도전, (멤버중 일부) 조정을 배우겠다는 생각이 있기는 한가?










4월23일 무한도전에서는 조정특집을 지난주에 이어서 방송을 하였어요.



이번 방송에서는 유재석,박명수,하하 화면조정팀과 정준하,노홍철,길-준하없이못살아팀이 처음으로 물위에서 조정 경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는데요. 힘좋은 정준하팀이 당연히 이길거라 생각했지만, 유재석을 중심으로  팀워크를 과시한 화면조정 팀이 승리를 거두었어요. 조정이란 스포츠가 팀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주는 장면이었지요.

그리고 조정-8인승 경기를 위해 새멤버가 합류했는데요. 이른바 '다짜고짜 오디션'을 통해 좋은 기량을 보여주었던, 2am의 진운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걸음마수준의 실력이지만 나중에 조경경기때,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기대되는  방송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송에서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번방송에서  몇 멤버의 태도에 실망감을 느낀 것입니다. 김지호 코치가 설명을 좀 하려고 하면, 이 멤버들은 시끄럽게 떠들고 잡담을 늘어놓았어요. 그리고 새멤버를 뽑는 과정에서 김지호 코치는 뒤로 밀려났고, 병풍처럼  서 있던 장면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그리고 수상훈련에서 김지호 코치는 기술과 훈련이 중요하니까 가르쳐주는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그리고 호흡이 맞지 않으면  배가 뒤집힐수도 있다는 말도 했는데, 코치에게 집중하기는 커녕, 멤버들은 너무 시끄럽게 떠들었고, 산만한 느낌이 들었어요.
정준하가 훈련전에 화장실을 다녀오지않아 결국 연습이 중단 되어 버렸습니다.





 

조정이란 종목이 물위에서 하는 만큼 자칫하다간 사고가 날수도 있는 스포츠이고 김지호코치가 말했던 것처럼, 기술과 팀워크가 굉장히 중요한 종목인데 그렇게 코치의 지도를 무시하고, 자기네끼리 떠들면 안되는거 잖아요. 
김지호 코치는 화가 났을 법도 한데, 나이가 어려서인지, 착해서인지, 멤버들을 혼내지도 않고, 가만히 있었지요. 제가 괜히 미안해지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이번 방송 물론 재미있었긴 했지만, 코치에게 보였던 멤버중 일부의 불량태도는 조정을 배우겠다는 의욕이 있기는 한가? 라는 의심을 들게했고, 무한도전의 정신을 퇴색시키는 것만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누구누구라고, 말하지는 않을게요 ㅡ.ㅡ; 
앞으로 진지해야 할때와 웃을때는 좀 가려주시기 바랍니다.  


(사진: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