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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발연기'를 극복한 최고의 배우 Best 5






요즘들어, 드라마를 보다보면, '발연기'를 하는 배우들이 참 많습니다.
'몽땅내사랑'에 띵똥, '넌내게반했어'에 띵똥, '시티헌터'에 띵똥, '스파이명월'에 띵똥 등등등~~
그리고 문득 드는 생각, 발연기에 오글거렸던 배우가.... 다음작품, 그리고 그 다음 작품에서 발연기가 무릎연기가 되고, 무릎연기가 발에서 아주 멀어 졌을때,  상당히 바람직하다며, 놀랐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발연기'를 극복한 최고의 배우(?)들을 뽑아 봤습니다.






5.  '김태희'   발연기의 대명사? 이제 발전된 연기의 대명사!

(마이프린세스 '김태희')

한류스타라고 할까요? 완전 잘나가는 배우들중에는 의외로 발연기 배우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김태희'를 발연기의 대명사라고 꼽을수 있는데요. 솔직히 김태희의 신인시절이던 '천국의 계단'에서 눈만 부릎뜨는 악역연기는 경악 그 자체였죠. 영화 '중천', 드라마 '아이리스'등 많은 작품에서 김태희의 발연기는 발전이 없어 보입니다.

김태희가  '마이프린세스'에서 평범한 여대생이 공주가 되는 이설 역할을 맡는다길래, 30넘은 김태희가 맡기에는 좀 아까운 캐릭터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김태희는 나이를 잊은듯, 여대생에 어울리는 말괄량이(?) 공주역할에 아주~ 딱 어울리더군요~ 특히  미실빙의 코믹연기는 압권이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아직 김태희하면 발연기라는 대명사가 남아있지만, 제 생각에는 마이프린세스를 통해 상당히 발전된 연기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예쁜 여배우들중 한명이기도 한 김태희이지만, 이제는 예쁜 배우보다 연기잘하는 배우로 거듭나길 기대해봅니다.





4. '이연희'   '더이상 책읽는 연기를 볼수 없었다'

(파라다이스목장 '이연희')

 성유리, 윤은혜가 가수에서 연기자로 처음 변신했을때, 심각한 발연기를 보여주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아! 최근에 박정아도 있네요 ㅋㅋ (물론, 그때에 비하면 성유리와 윤은혜도 많이 발전한 것 같네요.)
신인시절 그녀(성유리와 윤은혜)들의 책읽은듯한 연기를 가볍게 누르며 책읽는 연기에 1인자가 등장했어요~ 
'에덴의 동쪽'의  이연희입니다. 이연희의 책읽는듯한 발연기는 할말을 잃게 만들었죠~ 솔직히 이번 포스팅에 언급하지 않았지만 송승헌도 '에덴의 동쪽'에서 발연기 포스를 뿜었지만, 이연희의 발연기에 완전 가려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때, 이연희가 나오는 드라마는 다시는 안본다고 굳게 맹세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파라다이스 목장'을 보면서....전 깜작 놀랐었요. 이연희가 이렇게까지 연기가 부쩍 늘어서 돌아올줄은 몰랐거든요. 이연희는 '코믹하고 발랄한 푼수 이다지 역할을 소화하며,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역할을 만들었던것 같아요. 이연희에게 더이상 책읽는 연기는 볼수 없을 것 같아요 ^^





3. 박재정 '발호세'에서 '정약용'으로 화려한 변신!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박재정')

'꽃보다남자'의 김현중, '신데렐라 언니'의 천정명을 가볍게 짓밟는  발연기 캐릭터는 다름 아닌 '너는내운명'의 호세- 박재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너는 내운명에서  함께 발연기를 펼쳤던 윤아를 오히려 돋보이게 할 정도로 최악의 발연기였죠,
드라마 방영기간에 박재정은 엄청 욕을 먹었는데요. 발호세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습니다. 이때 박재정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심경을 남기기도 하고, 예능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완전 호감이긴 했습니다.

그런데, 케이블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  조선추리활극 '정약용'에서 그의 연기는 놀라웠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눈빛연기나 표정 까지...발호세는 어디가고...'정약용'으로 화려한 변신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박재정을 통~볼수가 없네요. 작년말 영화-우리 만난적 있나요? 이후로는 본 기억이 없는데.... 어서 빨리 브라운관에서 박재정의 모습을 볼수 있길 바랍니다 ^^
 




2.  '권상우'  연기력으로 '비호감'을 극복하다!

(대물 '권상우')

'천국의 계단' '동갑내기 과외하기' '말죽거리잔혹사'등 권상우는 많은 작품을 하면서 최고의 인기를 과시했지만, 연기력논란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드라마 '신데렐라맨'에서 1인2역을 맡은 그의 연기는 완전 오글 그 자체였어요. 오대산을 연기할때는 괜찮았는데, 이준희를 연기할때는 무슨 말을 하는지.. 대사가 들리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권상우의 완전 실망스런 발음때문에, 캐릭터까지 부담스럽게 느껴지게 되었죠~

 드라마 '대물'에 나오기전,  안좋은 사건으로 비호감이 되어 있었던 권상우, 그런데 '대물'에서 열혈검사 '하도야'로 변신한 권상우의 연기는 지금까지와 달리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대사를 전달하는 힘이나 표정, 자연스러운 행동까지 이전과는 다르게 상당히 매끄러운 연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 제대로 만난 물고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랄까요?  이 드라마를 본 이후 (아직 미워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ㅡ.ㅡ;) 저는 권상우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





1 '황정음'   진짜 '봉우리' 같았다!

(내마음이 들리니? '황정음')

정보석,남궁민,김여진,윤여정,이혜영,김재원! 오~` 연기잘하는 배우들만 다 모였네요.
내마음이 들리니?가 방송되기전 정보석과 남궁민등을 비롯해 연기파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이 드라마가 너무  기대되었습니다. 그런데 여주인공이 발연기 '황정음'이어서 너무 속상했습니다.
황정음을 지붕뚫고 하이킥에서는 완전 좋아했지만, 자이언트에서 부자연스러운 표정과 오물오물 입모양때문에 완전 싫어하게 되었죠 ㅡ.ㅡ; 그래서 내마음이 들리니?에 황정음이 출연한다는것이 상당히 불만스러웠습니다.

처음엔 황정음이 갑자기 '줘터지기 전에 당장 돌아가' 라고 말할 것만 같았는데.....
드라마를 보면 볼수록 황정음이 아니라 봉우리(극중캐릭터)처럼 느껴졌던것 같아요. 황정음의 표정과 입모양은 매우 자연스러웠고, 발연기는 완전 없어졌던것 같아요~~ 그리고 봉우리(황정음)때문에 몇번을 울었는지 모르겠네요.   아! 내마들 끝나버렸네 ㅠ.,ㅠ



제가 어릴때, 엄청 좋아했던 드라마 '천사의 키스'에  최고 모델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배우가 있었어요
바로 차승원인데요~이때만 해도 진짜 연기못한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요. 그러나 차승원은 지금 코믹연기에서는 국보급이라 할수 있지요. (차승원은 발연기의 대명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본문엔 넣지 못하겠네요 ^^)
그리고 '불굴의 며느리'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본문에 넣지 않았는데요~파스타에서 최악의 연기를 보였지만, 불굴의 며느리에서 당찬 캐릭터로 돌아온 '이하늬'도 연기력이 일취월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생각해보니, 발연기로 불리는 배우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그들이 지금은 발연기라도, 조금씩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면 사랑받을수 있는 배우가 될 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발연기를 극복한 최고의 배우'는 누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