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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성균관 스캔들 3강(3회), '성균관'의 가슴떨리던 첫날밤~





성균관스캔들 3회(6일)방송에서는 성균관 입학 신고식(신방례)의 커플(윤식-초선, 선준-효은)예감과 같은방을 쓰게된 이선준(박유천), 김윤식(김윤희-박민영), 문재신(유아인)이 등장해 첫날밤을 함께 보내는 장면이 주를 이룹니다. 한바탕 웃음을 만들어 준 3강(3회)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성균관' 입학신고식 '신방례' 

(윤식-초선, 여-여커플과 선준-효은 커플 탄생 !?!?!)



김윤식은 성균관 입학신고식에서 '여포가 사랑한 여인의 비단속곳을 찾아오너라'라는 미션을 받았고, 초선의 비단속곳을 얻으려고 모란각으로 향합니다. 병판대감 하우규(이재용)와 함께 있었던 초선, "혹 쟤가 여기 있는 이유를 잊으신겝니까?"라는 말을 통해 뭔가 비밀스러운 관계가 있다는 암시를 깔아줍니다.
다른 기녀들에게 혼줄이 나던 김윤식은 도망치듯 기방을 빠져나오다가 그만 하우규가 있는 방으로 넘어지면서 들어가게 됩니다.
하우규는 김윤식을 보면서 어디서 많이 본듯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그것이 김윤희임을 알아차리지는 못합니다. 극초반인데 하우규가 자신의 사람으로 취하려 했던 여인 김윤희가 김윤식임을 벌써 알아차리면 안되겠죠. ㅋㅋ



(사진: 김윤식이 도포를 벗어 덮어주자, 윤식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초선)
김윤식은 도포를 초선에게 덮어주고, 기지를 발휘해 초선을 데리고 나옵니다.
'성균관의 장이라는 자가 병판의 아들이라는데 어찌나 제아비의 권력을 믿고 설치는지, 이 아이를 데려오지 않으면, 멍석말이를 하겠다 하는군요' 라는 말로 초선을 구해낸 것이지요.
처음엔 초선인줄 모르고 그녀를 구했던 김윤식,  '나역시 병판 그자와 별다른 것이 없소, 자네와 하룻밤을 구걸하로 온 처지이니 뭐가 다르겠소? 라면서 비단속곳을 포기하고 돌아가려합니다. 최강 여-여 커플이 또 한번 탄생하는 것일까요? (바람의화원으로 문근영-문채원이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었는데..요 커플도 오묘한 느낌이 나네요..그런데 문채원은 요즘 뭐하고 살지? 알고 삼천포로 너무 빠진다 ㅡ.ㅡ;)
초선은 그런 그에게 비단속곳을 내어주네요.


한편 이선준의 미션은 '화중군자 중 가장 만개한 부용화를 꺾어오라'는 것입니다.
이선준을 미워하는 성균관 색장 하인수(전태수)의 하나뿐인 여동생 하효은(서효림)과 정을 쌓으라는 것입니다.결코 수행할수 없는 미션을 내준 것입니다. 오빠의 부탁으로 오만방자 이선준의 콧대를 꺾어버리겠다고 준비하고 있던 하효은, 삼경이 코앞인데도 불구하고 이선준은 나타나지 않아서 단단히 화가나지요.
이선준은 군자의 길이 아니라서  갈등을 때리고 있네요!  (아고 이 고지식한 양반아 ㅋㅋㅋ)
하효은이 있는 방앞에 서성이는 이선준, 이 때 마침,
하효은은 문을 벌컥 열었고, 이선준을 보자마자 첫 눈에 반해 버립니다.
이선준과 하효은은 짧은 만남을 가지고 헤어지네요.하효은이 헛디뎌 넘어지려고 합니다. 



(사진:넘어지려는 하효은의 허리를 감싸고 그녀를 일으켜주는 이선준!)
어머나.. 하고 탄성을 지르는 순간입니다.
''있군요 이런 일이... 이야기 책에서만 있는 줄 알았는데..''하고 효은이 말합니다. ㅋㅋ
둘만의 비밀스런 첫만남이자, 효은이 이야기책에서만 보던 그런 남자로 이선준을 흠모하기 시작함을 알리는 대목이기도 했습니다.





(사진: 위기에 놓인 이선준과 구용하와 이선준의 대화장면 )

이선준은 미션에 실패했고, 이제 벌칙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웃통을 벗겨 냇가로 빠트려지게 될 상황입니다.  위기에 빠진 이선준은 어떻게 될까요?

이때, 김윤식이 '잠깐'하더니 불쑥~ 튀어나옵니다. 
김윤식은 최고의 미션을 수행한자로 '신방례 장원'에겐 소원한가지를 들어주는 것이라 들었다며 오늘 일에 대한 이선준의 책임을 묻지 말라! 고 하네요.
우여곡절끝에 신방례를 잘 마친  이선준과 김윤식은 서로를 격려하네요.
이선준에게 나타난 구용하(송중기)!1,2회때는 살인윙크와 눈빛으로 여심을 흔들더니, 3강에서는 오물오물 입모양으로 여심을 흔드네요ㅎㅎ신방례는 목이 뻣뻣한 도령들의 기를 꺾으려고 하는것이다! 라고 알려주고 '입학을 축하한다, 이선준'하네요. 



가슴떨리던 '첫날밤'



가슴떨리는 첫날밤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선준은 김윤식에게 불을 끄고 자야 하니, '옷을 벗고 자라'고 하네요. 김윤식은 김윤희인데 그럴수가 없잖아요. 그냥 옷입은채로 누워버립니다.
'단정한 옷차림이 예의 첫걸음이거늘' 이선준의 훈계모드와 '됐거든'반응을 보이는 김윤식이 티격태격되네요. 헉!  문재신이 등장합니다.  김윤식과 이선준을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쫓아내려 합니다.
'다 안꺼져'  (문재신이 버럭 소리를 질러서 ..아우 놀랐네요~~.. ㅡ.ㅡ;;)
김윤식은 문재신을 만난 적이 있죠. 김윤식이 원래 모습 김윤희 일때  위기에 처한 것을 사과 한 개 날려주고 김윤희를 구해준 것이 바로 문재신이었습니다.
'중이방에 배정받은 이선준입니다' 하고 이선준은 인사를 합니다.
슬금슬금 김윤식은 방에서 나가려 합니다.
'야 너 니가 여기 왜 있냐 이게 미쳤나?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문재신이 버럭 화를 내고,
'아니 제가.. '하고 김윤식은 어쩔줄 몰라 뒤뚱뒤뚱 대며 말을 더듬네요. 문재신이 자신이 여자임을 알아차렸나 봅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노론이 왜 여기 왔냐고, 이선준을 나무라는 것이었죠.
문재신은 당찬 이선준의 행동에 기가 막히지만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하는 선준의 모습이 재미있기도 한듯 보였습니다.
(나 알고보면 좋은사람이라고 말하는듯이요)

재신은 슬금슬금 도망가려는 김윤식을 옆에 눕히고, '노론이랑 같이 자라고, 니자리는 여기다 영원히' 라고 하며 둘사이에 쏙! 하고 집어넣네요!
(사진:좌 재신, 우 선준 사이에서 잠도 제대로 못이루는 김윤희)
몸부림치는 재신을 걷어내고, 옆으로 돌아누으면  옷사이로 살며시 드러나는 선준의 속살 ㅋㅋ
다시 돌아누으면 재신의 짐승포스!
침만 꼴깍 꼴깍 넘기며 반듯하게 잠을 청하는 윤희(윤식)의 모습이 얼마나 재미있고, 웃기던지요. 저까지 침이 꼴깍 꼴깍 넘어가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침입니다. 꼬맹이(?)들이 나타나 기상을 알리고, 선준은 밖으로 나가려고 합니다.하지만 윤식과 재신이 대자로 뻗어서 자고 있어서  가로막고 있네요. (사진처럼요)
선준은 군자인지라, 윤식의 몸위로 지나갈수가 없나 봅니다.
윤식을  살며시 일으켜 위쪽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선준이 윤식을 일으키는데 잠에서 깨버린 윤식,

윤식은 놀라서 벌떡~하고 일어나다가....꽈당! 그만 선준과 윤식의 이마가 부딪히고 맙니다.

선준은 윤희와 이마를 부딪히고, 넘어지다가 윤식의 다리에 걸려 그만 재신의 배위에 눕게 되네요!
놀라서 깬 재신의 한마디~   '이것들이 미쳤나 다 안꺼져!'
(웁스! 재신만큼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문재신,이선준, 김윤식의 표정은 방송이 끝나고도 잊어지지가 않네요 ㅋㅋㅋㅋ) 

아고야! 가슴떨리던 첫날밤이 이렇게 끝났네요.
이선준, 김윤식(김윤희) , 문재신  셋이 요렇게  재미난 첫날밤을 만들어주었는데, 여기에 구용하(송중기)까지 넷이서 만들어낼 알콩 달콩한 사랑이야기는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제 3강(3회), 러브라인의 진도는 이제 한발짝 밖에 안나갔는데, 이렇게 가슴떨리게 만들어주니, 앞으로의 전개가 무지 궁금해지네요. 원작을 보지 않아 잘 모르겠는데,  구용하가 가장 먼저 김윤식의 정체를 알 것 같은데, 문재신이 먼저 알려나? 원작은 어떤가요? 누가좀 가르쳐주세요!!! ㅎㅎ

가슴떨리던 첫날밤과 함께 그리고 구용하가 지어준  김윤식의 별명 ...'대물' 장면도 재미있었습니다.
대물,대물,대물~ 3콤보 대물 소리를 듣는 김윤식의 억울한 표정이 계속 생각나네요.
선준의 말처럼 무척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더군요 ㅎㅎ
소론과 노론이 같은 방에 쓰지 않았는데, 소론방에 있겠다는 올곶남! 선준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윤희는 남동생이름 윤식으로 잘 버텨낼까요?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는 홍길동이자 짐승포스 문재신, 매력적인 눈빛으로 여심을 녹이는 구용하까지~~~조선 꽃돌이들의 향연을 계속 기대해 봅니다 ^^



(사진 : kbs 성균관스캔들 홈페이지 및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