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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슈퍼스타k2 결승, 존박vs허각 최종 우승자는?


(사진:헤럴드경제)

드디어 슈퍼스타k 2, 결승의 날이 돌아왔습니다.
저번주에 우승후보 장재인의 충격적 결말에 깜짝 놀랐었는데, 이제 허각과 존박, 단 두명의 생존자만이 남았습니다.  이번 결승은 각자 두곡씩 부르는데요, 한곡은 자유곡이고, 다른 한곡은 같은 곡입니다, 즉  미션곡은 유명 작곡가 조영수의 신곡을  각자의 느낌에 맞게 부르는 것이고, 우승자에게는 결승 미션곡을 자신의 가수데뷔곡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작년과 동일하죠! )

솔직히 존박과 허각은 경쟁자라기 보다는, 조미션에서부터, 줄곧 러브라인의 주인공이었습니다. 탑4가 남았을때, 제주도로 신혼여행(이승철에게 미션곡을 받으러)을 다녀오며 해피엔딩이 되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러브라인의 주인공들이 결국 생존과 탈락이라는 최대 위기앞에 놓였습니다. 결국 사랑하는 사이지만, 생존과 탈락앞에 놓인, 끈적끈적한 최루성 멜로의 주인공이 된 것이지요 ㅎㅎ

 

(사진:슈퍼스타k 탑4일때 방송, 10월 8일)

그렇다면 과연 누가 최종 우승자가 될까요? 


장재인, 김지수등 내놓으라하는 실력파들을 모두 제친 존박과 허각, 매회마다 진행된 슈스케에서 심사위원점수에서도 1위를 나눠가지는등 실력적인 면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듭니다.
허각은 신이 내린 미친 가창력이 장점이지만, 선곡에 따라 실패했던 경우가 있습니다.
'하늘을 달리다'와 '조조할인'의 경우 미친 가창력으로 소화하기도 했지만,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부를때는 불안한 음정과 기교를 너무 많이 부려, 조금 아쉬운 감도 있었습니다.
존박또한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컬로 사랑받지만, 존박에 대한  평가는 매회 극과 극으로 나뉘기도 했습니다. 존박이 '잠도오지않는밤에'를 불렀을때는 고음이 아니어도 저렇게 노래를 잘 부를수 있구나'하고 감탄을 했습니다. 그리고 '니가사는그집'을 불렀을때 선곡탓이라고 해야할수도 있겠지만, 무리한 가성에 다소 실망스러운 무대였습니다.
 컨디션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혀 다른 색깔로 노래하는 두 사람이라서 실력적인 면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듭니다. 
똑같은 노래라고 해도, 분명 전혀 다른 두명의 노래 색깔이 나올테니까요.




실력도 실력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인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꼭 짚어 문자투표입니다.
우선 인터넷 사전투표에서는 허각이 42,022표로 32,139표를 얻은 존박을 제쳤습니다.
줄곧  인터넷 사전투표에서 1위를 달리던 장재인을 제치고, 준결승에서 존박이 1위에 올랐었는데요, 이렇듯 무서운 상승세의 존박을 허각이 무려 1만표차로 따돌린 것입니다. 이것은 장재인팬들이 준결승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무대를 보였던 존박이 결승에 진출하자, 허각에게 몰아주기를 했던 이유도 포함되어있으리라 판단됩니다.  하지만 사전투표는 10%밖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60%에 해당하는 절대적 영향력, 바로 문자투표에 의해 우승자와 준우승자가 가려질 것입니다.

존박의 경우 자신의 중저음 매력보컬과 함께 잘생긴외모와 큰 키, 우열한 비쥬얼로 여성팬들을 사로잡았고, 이로인해 강력한 우승후보 장재인을 밀어내고, 두주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하지만 이것은 존박 반대표-허각표를 생성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즉, 허각의 뛰어난 가창력에 허각을 지지하는 팬층의 결집과 존박의 반대표가 허각에게 몰리면, 결코 존박의 우승을 낙관할수 없습니다.
 분명 팽팽한 접전이 될 것입니다.

슈퍼스타k 2, 문자투표 결과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상당히 기분나쁜 대목이지만,
강력한 우승후보 존박과,
절대 호락하지 않은 허각의 대결은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누가 우승을 하던지, 오늘 방송이후 그들의 러브라인은 끝나겠지만, ㅎㅎ 멋진 가수로 아름다운 우정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장재인, 김지수, 강승윤등 탑11과 김보경,우은미등의 슈스케 출신들이 가요 무대(ㅡ.ㅡ;)를 주름잡길 바랍니다.



혼잣말 : 오늘 조문근 나온다던데... 아 완전 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