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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욕망의불꽃' 신은경vs서우, 두악녀의 대결이 기대된다!




드라마 '욕망의 불꽃'은 막장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미친 악역 연기로 무장한 윤나영역할에 신은경과 윤나영의 언니, 윤정숙 역할에 김희정의 슬픈 눈물연기와 조민기,이순재등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이 돋보여서 매력적인 드라마입니다.

본능적 악녀,  '악녀의 발톱'을 숨긴 천연덕스런 명품 연기!



이번 7회방송(10월23일)에서도 본능적 악녀, 신은경의 놀라운 연기력에 또한번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후계자 자리를 놓고, 발톱을 숨긴 나영과 둘째며느리 성현아가 대립각을 세웠는데요. 나영은 태진(이순재)과 금화(이효춘)를 지기편으로 만들기 위해 그간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그런 그녀가 탐탁치 않았던  둘째며느리 애리(성현아)와 대립각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애리는 시아버지인 태진과의 만남을  번번히 방해하는 나영을 싸늘하게 다그쳤습니다. 하지만  나영은 천연덕스럽게 대처해 나갑니다.  대서양그룹의 후계자자리에 강한 애착을 보인 애리와 자신의 속마음을 완벽하게 감춘 나영의 카리스마 대결은 앞으로 펼쳐질 3형제의 후계자 쟁탈전이 얼마나 재미있게 그려질지에 대한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았습니다.

성현아의 강한 카리스마도 매력적이었고, 무서운 발톱을 숨긴 신은경의 대단한 연기력에 또한번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강한 모성애와 성공에 대한 집착을 무서운 발톱 뒤에 숨긴  본능적 악녀, 윤나영 역할에 신은경은 매회마다 미친 연기력을 보여주며  윤나영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고 있습니다.



비련의 악녀, 여러가지 표정을 한 화면에 담아내다!

그리고 지난주, 6회에서 서우와 유승호가 '넥타이 키스'로 첫 등장하였습니다. 솔직히 서우의 첫등장은 범상치 않았지만 연기력에 대해서는 좀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뭔가 과장된듯한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7회를 보면서 6회에 과장된듯한 서우의 연기를 바라보는 관점이 180도로 달라졌습니다.

서우는 극중에서 인기도 많고, 안티도 많은 영화배우 '백인기'역할로 출연합니다. 이모인 윤정숙이 키웠던 딸이지요.  더 정확하게 말하면 윤나영의 딸이지요. 윤정숙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떠나버린 그녀가 백인기라는 이름으로 나타났을때 상당히 생뚱 맞게 느껴졌고, 처음 등장한 서우의 연기가 상당히 과장되어보이고 어색해보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7회방송에서는 가출한 그녀가 어떻게 살았었는지를  보여주었는데요. 그녀의 방황하던 시절의 모습과 연예인이 된 계기를 단편적으로나마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일까요? 6회에서 과장되어보이고, 어색해보이던  표정 연기가 일부러 계산한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여배우의 도도함과 성공을 향한 열정, 힘든 과거에 아파하는 슬픔과 외로움 등을  다양한 표정으로  한화면에 담아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민재(유승호)와의 어긋난 사랑과 본격적인 악녀 역할을 잘 소화할것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민재와 인기의 스캔들때문에, 나영과 인기가 대면하면서 7회 방송을 마쳤는데요.
인기를 불러세운 나영은 "내가 김민재의 어머니다"고 말했는데,  인기는 누군지 모르는 반응을 보이다, 눈치를 챈듯, '미치겠네 정말' 이라며 대꾸하면서 앞으로 악녀 대결의 신호탄을 쏘았습니다.

강한 모성애와 성공에 대한 집착을 무서운 발톱 뒤에 숨긴  본능적 악녀, 신은경!
 성공에 대한 열망과 과거에 대한 슬픔을 극복하려고 스스로 선택한 비련의 악녀, 서우! 
앞으로 전개될 후계자 쟁탈전과, 어긋난 사랑이야기, 그리고 본능적 악녀와 선택한 악녀, 두 악녀의 대결이 정말~ 기대되게 하는 7회방송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