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2014)

[승승장구] '예능대세' 김정태의 양파같은 매력!









승승장구, 김정태와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번주 승승장구에서는 김정태가 출연했습니다.
김정태는 1박2일 출연 이후, 예능 대세로 자리잡으며, 많은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데요.
승승장구에서도 범상치 않은 예능감을 자랑하더군요.
시작하자마, 성동일과 고창석이 몰래온 손님으로 나왔는데요. 성동일과 고창석의 만만치 않은 입담에 한참을 웃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두번째로 몰래온 손님으로 지성이 나와서 깜~짝~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김정태의 사전으로는 육성회장, 여관방이었는데요.
먼저 육성회장은 어린시절 아버지가 육성회장을 할 정도로 부잣집아들이었죠. 하지만 잇단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가난해졌다고 합니다.

김정태의 두번째 사전은 '여관방'이었는데요. 돈이 없어 여관방에서 다른사람이 먹다 남은 밥을 몰래 먹기도 했고, 여관비가 없어 도망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무명 연기자생활을 하던 그는 급기야 병(간경화)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가난해서 치료를 포기해야 할 정도로 병을 크게 앓았고, 어머니와 여동생이 자신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가슴아팠다고 이야기하면서 한참을 고개 숙여서 눈물을 흘립니다.




김정태의 사연을 듣고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정태가 스스로 울음을 참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 짠하게 느껴졌던것 같아요.
악역전문 배우이자 명품 조연배우, 그리고 지금 예능대세로 자리잡은 김정태, 자신이 가졌던 아픔이 연기파배우로 거듭나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능대세, 김정태의 양파같은 매력!

승승장구에서는 게스트가  등장할때, 직접  음악을 선곡하는데요.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이런 노래는 처음 들어봤네요 ㅋㅋ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데요. 이 아름다운 선율과 안울릴것만 같은 김정태가 등장했던 것이죠.
김정태가 이 음악에 대해 설명하는데요. to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이라는 제목의 재즈곡이라고 합니다.
이수근의 말처럼 진짜 '찬찬찬' 좋아할 것 같은데, 음악적 취향이 상당히 고상하더군요 ㅋㅋㅋ

그리고 또 놀랐는데요.
김정태는 시를 쓰는게 취미인  남자였어요. 팬까페에 자작시를 200편이나 올렸다고 하네요.
이기광이 시를 보고 싶다고 하니까, 팬까페에 가입하라고 곧 유료화된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런후, 자신이 지은 시를 낭송하기도 했답니다.





1박2일이후, 요리, 패션등 김정태와 관련된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는데요.
이번 방송을 보면서 음악취향, 시, 그리고 노래실력까지. 몰래온 손님 지성의 말처럼 김정태는 정말 숨은 재능이 많은 사람이였어요, 지성이 김정태를 시금치 같은 존재라고 말했는데요.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배우들에게 든든한 선배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방송을 보면서, 영화배우 '김정태'는 냉정하고 까칠한 이미지였지만, 다재다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지성과 연예계 동료들에게는 시금치같은 사람이라면, 시청자에게 김정태는 까도 까도 새로운 모습과  놀라운 재능을 보여주는 양파같은 사람인 것 같아요.

김정태는 '나에게 쓰는 편지'에서, '이런 좋은 기회가 왔을떄, 건방져지지 말고 따뜻한 사람이 되자!' 라고 말했는데요. 이것만 지킨다면, 예능, 드라마 어떤 분야에서도 승승장구하리라 생각됩니다.  
그의 양파같은 매력은 이제 첫 껍질을 깠으니까요. ^^



(사진: kbs 승승장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