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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시크릿가든, 라임아버지가 주원을 살렸다!


머리를 몽둥이로 '쾅'하고 맞은것만 같습니다.
드라마 시크릿가든 26일 (14회)방송을
보다가 느꼈던 감정입니다.

14회방송은 한장면, 한장면,
모든 장면이 제 가슴을 설레게하며
심장박동수를 높였습니다.
요정할머니(오스카-윤상현)의 마법으로
화려하게 변신한 라임(하지원),
라임의 화려한 모습에 입이 쩍하고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라임의 고백, 주원(현빈)의 고백, 그리고 아름다운 파티장 키스까지, 꺄악~~~



(저들의 아름다운 키스를 보면서, 가슴이 설레어지기도 했지만, 하루종일 이불을 꼭꼭 싸매고 이불밖으로 머리만 내놓고 뒹굴뒹굴거리던 저의 모습이 참으로 딱하게 여겨집니다 ㅋ)




그리고 윤슬(김사랑)만을 위한 콘서트를 열어주는 오스카의 모습에도 참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하나하나 다시 바로잡겠다던 오스카와 미움의 방식으로 사랑하는 윤슬의 관계도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14회방송에서는 주원과 라임이 다시 몸과 영혼이 바뀌었습니다.



두사람은 주원의 엄마에게 절대 헤어지지않겠다고 선언을 하였습니다 ㅋㅋ
몸이 바뀐 이유가 '비'때문이지 않을까 하고 의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번 몸이 바뀌어봐서 그런지, 이제 잘 적응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극 말미에는 주원의 모습을 한 라임은 오스카에게, 라임의 모습을한 주원은 종수에게 그들의 정체를 들키고 맙니다.
주원모습의 라임은 주원의 주치의를 몰라봤고, 라임모습의 주원은 라임 아버지의 기일을 몰랐지요~~~
뭐라고 핑계를 댈까? 아니면 사실을 말할까? 두근두근 심장박동수가 안드로메다를 왕복하는 순간,


엄마야~ 야속하게도 이 중요한  순간에 14회가 끝나는군요. ㅠ.,ㅠ
이제 3주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제, 뜸들였던, 머리를 몽둥이로 '쾅'하고 얻어맞은것만 같았던 순간을 이야기 해야겠죠.
그 대사는 라임의 락커룸에서 라임의 모습을 한 주원이...라임아버지의 사진을 보면서 했던 대사입니다.

'이런 말씀 드리면 속보이지만 언젠가 꼭 뵌 적 있는 것 같고 친근하고 그렇습니다'


이 대사 때문이었습니다.
몽둥이로 '쾅'하고 얻어맞은것만 같았습니다.
주원의 사고와 라임아버지와 관계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대목이었기 때문입니다.

라임아버지는 많은 사람을 구하고 돌아가신 라임에게는 더없이 멋있는  '소방관'이었습니다.
주원의 사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주원의 폐쇄공포증은 그 사고 이후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주원의 사고와 라임의 아버지가 관계가 있을수도 있다는 추측이 확실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쉽게 말해,  주원의 대사는, 라임아버지가 주원을 살려내고, 죽게 되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엔딩에 대한 추측이 난무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서 더 이상 제 추측을 난무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하지만 주원과 라임 아버지의 관계가 이후 극전개에 어떤 영향을 줄지 무척 기대됩니다.,. 또한 무조건 해피엔딩이길, 인어공주가 되어 거품처럼 사라지는 결과는 꼭~ 아니길 바랍니다....꼬옥~~

여러분 '해피뉴이얼'이지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