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1인자, 시상식전문mc
버라이어티보다 토크쇼를 고집하는 남자!
신 동 엽 !
시상식전문mc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다들 '신동엽'이라고 이구동성하는군요!
얼마전 k방송사 연예대상에서도 신동엽이 사회자로 나섰어요. 앞으로 남은 연말시상식에서도 그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그만큼 차분하고 재치있는 진행을 하는 사람은 딱히 떠오르지가 않는 것도 사실이네요 ㅋㅋ
신동엽은 90년대부터 2000년대중반까지 1인자자리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개그맨으로도, 최고의 예능mc로도 그의 존재감은 최고라 할수 있었지요!
하지만 신동엽은 언제부턴가 1인자 자리를 내놓고 말았지요~
온몸을 던지는 캐릭터들과 웃음과 감동을 주는 리얼버라이어티가 대세인 지금, 리얼버라이어티보다는 토크쇼형식에 어울리는 신동엽이 결국 1인자 자리를 내놓고 만것이지요.
지금 예능mc 1인자라 할수 있는 사람은 유재석과 강호동, 그리고 죽지않은 예능감을 과시하고 있는 이경규 정도라 할수 있겠습니다. 이들은 모두 리얼버라이어티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하고, 트렌드에 맞는 리얼을 추구한 1인자들과는 다르게, 신동엽은 여전히 개그와 토크쇼를 지향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리얼버라이어티가 마구 쏟아지지만, 신동엽은 꿋꿋하게 개그와 토크쇼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획사 합병, 경영권 분쟁등 안좋은 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을 모르니까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일을 떠나서, 신동엽은 올해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좋은 성적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연예대상후보에 이름이 오를정도로 그의 인지도나 그의 능력, 그리고 그에게 거는 기대치는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라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끌어내다.
생뚱맞게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느냐구요?
어제 '카라'가 나온다고 해서 보게 되었던 ㅋㅋㅋ 신동엽의 새프로 '안녕하세요'를 보게 되었거든요.
카라가 나온다길래, 엉덩이춤말고 뭘 잘하나 싶어서 봤는데,한승연의 필살애교와 여신 규리의 입담과 엉뚱한 매력(회가 먹고 싶어 혼자 강릉에 가신분?ㅋ) 구하라의 예능욕심과 영구(북한영구 ㅋㅋ)흉내, 지영의 순수한 매력까지 (아쉽게도~ 니콜은 나오지 못했어요!!!)
저는 엉덩이춤만 잘춘다고 생각했던 카라의 매력에 완전 흠뻑 젖어버렸지요 ㅎㅎ
여기에는 신동엽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할게요~
그럼 신동엽이 얼마나 잘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톡톡튀는 4명의 mc, 하나의 호흡으로~
'안녕하세요'에는 신동엽과 김태균, 정찬우, 이영자가 mc로 나오는듯 했어요~
모두 입담이랑 진행능력에서 뒤쳐지는 분들이 아니니까 이 4명의 조합만으로도 은근히 기대되더군요.
특히 신동엽과 이영자는 예전에 같이 했던 프로가 많았으니까 잘 어울릴것도 같았습니다.
하지만 톡톡 튀는 4명의 조합이 과연 성공할까? 라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방송을 본후에는 역시' 신동엽'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동엽이 메인역할을 하면서, 이영자와의 호흡은 말할것도 없구요,, 김태균, 정찬우와의 호흡까지 잘 이끌어 냈습니다.
예상대로 톡톡 튀면서 웃음을 만들어내는 4명의 mc, 하지만 산으로 갈수도 있는 조합을 신동엽은 탁월한 진행능력으로 제대로 이끌어 가고 있었습니다.
신동엽의 멈출수 없는 개그와 토크본능!
카라의 솔메이트를 뽑는 프로그램 '저요저요'가 가장 먼저 진행되었어요!
카라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이라는 질문이 있었고, 남자아이돌과의 스캔들, 다른 걸그룹과의 싸움이라는 제시어가 있었습니다.
출연자들은 스캔들에 관련한 이야기를 진행했는데요.
이영자가 '여자개그맨은 스캔들을 일부러 내려고 그런다'고 말하면서 신동엽과 스캔들도 본인이 낸거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남자개그맨들은 스캔들에 대한 입장에 대해 묻자,
신동엽이 (이영자를 보면서) 너랑 스캔들나는게 제일 싫었다' 고 말하였고, 스캔들이 나서 '아버지가 쓰러지셨다'고 말하는데 빵~하고 터지고 말았지요!
'저요저요'에서는 여성스러움의 극치에 대한 질문도 있었어요. 긴생머리를 휘날리며 뒤돌아보기와 파인옷을 입고 가슴을 가리는 것 중 카라가 생각하는 여성스러움의 극치는 무었인가?를 방청객이 맞추는 방식이지요.
신동엽은 '제일 꼴보기 싫은건 폴라티를 입고 가슴을 가리는 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에 이영자가 '파인옷을 입고 가슴을 가리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자 신동엽은 '그건 여기를 봐주세요!'라는 뜻이라고 말하더군요. 혼자 얼마나 껄떡껄떡 웃었는지 모릅니다.
또, 물건을 떨어뜨렸을때 여자의 행동에 대해 신동엽이 직접 시범을 보여주는 장면도 있었고, '여자는 야한 농담이 나올떄 내숭을 약간 떨어야 매력적이다'라는 이야기까지. 그의 재치있는 토크 능력은 여전히 최고라 할수 있었습니다.
신동엽의 탁월한 진행능력!
신동엽의 가장 큰 무기는 탁월한 진행능력이겠지요. 혼란해질수 있는 내용의 프로그램들을 본인의 탁월한 능력으로 아주 매끄럽고 재미있게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들었습니다.
신동엽은 가요대상 수상 설정토크를 이끌면서, 카라가 대상을 받았다는 설정으로 연기지도를 해주었는데요. 카라가 대상을 받고, 앵콜공연을 하는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이끌어주더군요!
또한 규리와 하라의 긴머리를 휘날리며 뒤돌아 보는 모습을 이끌어내는등 카라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주었습니다. 카라의 매력이 무한대로 발산된 것이 (몰랐던 카라의 매력이 많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신동엽의 탁월한 진행능력으로 그걸 잘 이끌어 낼수 있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전히 '1인자'임을 과시한 신동엽!
이제 요약해볼까요?
김태균과 정찬우, 그리고 이영자까지 쟁쟁한 입담을 가진 1인자급 메인mc들을 하나로 모아낼수 있는 진정한 1인자, 다소 지루할수 있는 구성의 토크쇼를 본인의 재치와 입담으로 최고의 재미를 선사한 개그본능 1인자. 게스트(카라)의 매력을 무한대로 발산시키게 하는 탁월한 진행능력 1인자. 바로 '신동엽'입니다.
아직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시청률은 많이 저조했다고 하더군요.
대세라 불리는 리얼예능속에서 토크쇼를 고집하는 고독한 호랑이가, 이빨빠진 호랑이일지, 정말 무서운 호랑이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요.
'안녕하세요'를 통해 신동엽의 능력만큼은 여전히 1인자임을 과시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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