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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싸인, '탕수육'이 걸린 윤지훈(박신양)의 증언!




(사진: 싸인 방송캡쳐)

오늘 '싸인'때문에 사무실이 시끄러워요. 윤지훈(박신양)의 증언이 진실이냐,거짓증언이냐? 때문에요~
'윤지훈(박신양)이 그럴줄 몰랐다'며 윤지훈이 결국 이명한처럼 될 것이라는 실망모드의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전이 있겠지'라며 절대 윤지훈을 믿어주는 윤지훈'빠' 모드로  팽팽하게 나뉘어버렸지요.
드라마만큼 우리 사무실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결국  저는 후배와 정답을 맞추는 사람에게 못맞추는 사람이 탕수육을 쏘기로 합의하며 신경전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ㅋㅋ

어제 방송된 '싸인'에서는 20년 전 벌어진 의문의 연쇄 사건의 현재의 의문의 연쇄사건을 그렸습니다. 
한영그룹 대표 정차영(김정태)이 자신의 부정을 알고 있는 직원들(직장내 산악회 동회회)을 '안티몬'에 의해 하나 하나 독살했음을 밝혀냈는데요. 결국 정차영대표는 살인혐의로 체포되지만, 기소권은 김찰시민위원회로 넘어가게 됩니다. 정차영을 연기한 김정태, 어디서 봤지? 어디서 봤지? 하면서 고심하다가....문뜩 떠오른 영화 '방가방가"
'방가방가'에서 김인권의 친구로 등장했던 분이셨죠. 그때도 연기 잘한다고는 생각했는데.. 섬뜩한 대표 -정차영으로도 아주 아주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것 같습니다.
'발아! 삼천포행 포스팅 아니잖아. 어서 핸들돌려'


(사진: 방가방가의 김정태와 싸인이 김정태 ㅋㅋㅋ)

네, 핸들돌리고~~
증인으로 등장한 고다경은 김태균 부검에서 안티몬에 의한 사망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어 등장한 윤지훈, “죽은 한태주를 부검한 결과 안티몬이 나오긴 했지만 치사량은 아니다. 한태주의 사인은 중독사가 아니라 급성내인사, 사망의 종류는 자연사”
박신양은 파리의 연인에서 '한기주'였는데... 이 사람은 한태주네! 하고 혼자 중얼중얼거리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윤지훈이 사망의 종류는 자연사라고 말을 해서 처음에는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윤지훈은 이 자리에 참석하기 전에 정병도 원장이 죽기전에 작성한  편지를 받았는데요. 이건 제가 박신양이라는 배우의 매력을 느꼈던 영화 '편지'와 닮았네요~  ㅋㅋㅋ
아! 자꾸 삼천포로 가는 포스팅~~ 어쩜 좋아!



정병도 원장의 편지는 20년전 부검 결과를 조작했음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는 내용입니다.
이 내용의 편지를 받고  윤지훈은 오열하고 말았지요. (역시 박신양의 미~친 연기력은 어쩔수 없나봐!)
검찰시민위원회에서 윤지훈의 증언은,  정병도(국과수)의 명예를 선택하려고 했던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실망모드를 감추지 않았던 저희 사무실에 정모씨가 '정병도 원장의 편지를 받고, 오열하는 장면을 봐라? 결국에는 명예를 선택했다'고 말을 합니다.  어림 반푼어치 없는 소리입니다 ㅋㅋ
윤지훈이 오열한것은  정병도 원장의 명예를 선택한 것이 아니고, 정병도 원장의 잘못을  용서하는 마음이었으며, 정병도 원장이 이러한 선택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미안해했을까?  정병도 원장의 아픔을 이해하는 대목이라 할수 있습니다. 윤지훈은 이명한 원장에게 '진실보다 중요한 명예는 없다'고 말을 했는데요.
결코 윤지훈이 정병도 원장의 명예를 선택하기 위한 거짓증언이라기 보다는 그것이 진실(또는 진실을 설명해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티몬의 치사량이 얼마인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는 것과 한태주가 임산부였던 사실등을 미루어볼때, 다른 이유에 의해 죽었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안티몬에 의해 죽지 않았을수도 있는것이지요. 쉽게 말하면 정차영은  분명 한태주를 죽이기 위해 안티몬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죽은 원인은 안티몬이 아닐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말이 그말이네...ㅡ.ㅡ;;)
제 생각에는  윤지훈은 ' 그러나' 또는 '하지만' 으로 증언을 계속 할 것입니다. 아니면 시민들의  질문(안티몬이 어디서 났느냐?)에 대한 부분을 통해서 그의 말이 진실이고, 정차영은 '온몸에 털을 벗겨  혼구녕을 내줘야할 사람'임을 밝혀 낼 것입니다. (예고편을 보여주지 않았음을 통해서도  짐작할수 있는 대목이지요 ㅋㅋㅋ)


다음주 수요일이면 실망모드(거짓증언)냐? 반전카드(진실)냐?는 결정이 되겠지만, 
다음주에 제가 탕수육을 얻어먹느냐? 쏘느냐? 라는 아주 중요한 날이기도 합니다.
(잠시만요~ 달력에 2월16일, 빨간표시하구요~ 탕수육 얻어먹는 날!)
윤지훈의 반전카드라면 저에게 작가님과 제작진은 센스쟁이가 되는 것이요, 윤지훈이 이명한처럼되는 과정이라면
저에게 작가님과 제작진은 구박덩어리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건 제입장이구요. 후배는 반대가 되겠지요! 


근데 삼천포가 뭐 어쨋다고?  딴길로 샌다는 표현을 삼천포라고 하는걸까요? 
그나저나~~ 삼천포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진심담아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다음에 삼천포에 꼭 놀러가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아이고~~ 또 삼천포~
그런의미에서 삼천포 사진한장 ㅡ.ㅡ;;



삼천포사진 퍼온곳
http://cafe.daum.net/artzonex/60ei/73?docid=lXxE|60ei|73|20110115081817




-보태기-

오늘은  금요일이라 너무 즐겁네요 ( 내일 출근 안해서 ㅋㅋㅋ)
그리고 다음주 수요일날 탕수육을 얻어먹을 것 같아서  어깨춤까지 나네요~` 이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오늘 새벽에 이 글...작성하다가 워낙 잘쓴 글들이 많아서,,지우려던 글이었는데.. 후배랑 내기를 해서 자랑할려고 수정해서 올립니다 ㅋㅋㅋ 글만 보시고 추천안누르시면 저한테 탕수육 쏘겠다는 걸로 알겠습니다!
일안하고 사무실에서 뭐하냐?고 댓글다시면 그 역시~~ 저한테 탕수육 쏘겠다는 걸로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