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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웃어라동해야, 안나와 제임스의 지겨운 숨바꼭질!




안나와 제임스의 지겨운 숨바꼭질은~

이제 끝내야 할때!

안나와 제임스의 기나긴 숨바꼭질은 언제쯤 끝날까요?
웃어라 동해야, 1월3일 65회에서  안나(도지원)와 제임스는 운명적 재회를 했지만,  어이가 뺨을 갈겨주는 상황으로 이어집니다. 김준(제임스-강석우)은 방송국일때문에 자리를 떠나게 되고, 그렇게 그 둘은 엇갈려 버렸습니다.
이게 말이됩니까?
뭐 어쨋든, 그렇다 치고...
그런데, 이번주...안나와 제임스의 숨바꼭질로 한주를 다 잡아먹었네요!

1월 7일, 69회, 제임스가 안나의 집을 찾았습니다. 
이제 기나긴 숨바꼭질이 끝나는 걸까요?
마침 안나는 집앞에서 새와와 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밉상 새와(박정아)는  안나에게 '제임스가 안나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고 뻥을 쳐댑니다. 안나는 새와에게 '제임스를 만나러 한국에 왔다'고 말을 하며 꼭 만날거라고 이야기합니다.
통화를 엿듣고 있던 김준, 안나의 속마음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것저것 오해도 했지만, 그래서 선뜻 안나앞에 나타나지 못했지만. 이제 안나의 속마음을 알았으니, 안나앞에 나타나는 일만 남았네요!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자였는데, 지금의 위치를 따지기전에, 지금의 가족들에게 미안해하기전에...
(김준이 뉴스를 맡지 않으려는 이유가 이런 감정들이 복잡하게 작용하였을 것입니다.)


(사진: 웃어라동해야 69회)

하지만  안나의 속마음을 알게된 그 순간에는....
본능적으로... 그녀앞에 나타나야 하는거 아닌가요?
'짜잔' 하고 나타날거란 기대와 달리, 봉이엄마(이보희)가 안나를 쏙~ 데리고 들어가네요!
이런 xx... 저도 모르게 불쑥 강아지계열의 욕을 해버렸네요 ㅡ.ㅡ;

시청자들 애간장 다 태우려고 작정이라고 하신건가요?
이번 한주동안 안나의 제임스의 절대 찾을수 없는 숨바꼭질때문에 전자렌지에 들어갔다 나온 기분입니다.
4일은 말도안되게 엇갈리게 하고, 6일은 필재때문에 엇갈리고, 7일은 봉이엄마때문에 또 엇갈렸습니다.

그리고 동해(지창욱)는 제임스를 찾기 위해 병원을 찾아갔지만, 헛걸음이 되었지요. 제임스에게 전화번호를 받았던 의사가 동해에게 그 사실을 말하려는 순간 위급상황(응급환자)으로... 아무말도 전하지 못합니다.

속터진다 속터져...

이런식이라면 다음주 월요일방송, 안봐도 비디오겠죠~
7일 마지막 장면은 혜숙(정애리)의 사무실을 찾아온 김준의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안나가 사무실밖에서 노크를 하는 순간으로  마무리됩니다.
다음주 월요일, 70회방송에서는 새와가 안나를 빼돌리겠죠...
새와가 나타나서, 안나를 데리고 가고, 사무실안에 새와가 혼자 들어가서, 안나 몸이 아파서 병원에 보냈다고 말하지 않을까요?
이방법이 아닐수는 있겠지만, 어떤 수를 쓰던간에 안나와 제임스를 못만나게 만들것 같네요.
제발 그러기만 해봐 ㅡ.ㅡ;;;

이쯤하면, 드라마 제목을 '웃어라동해야'에서 '숨바꼭질'로 바꿔야하지 않을까요?
안나와 제임스의 기나긴  숨바꼭질, 이제 슬슬 지겨워집니다.
이제 숨바꼭질~끝냅시다!



앞으로 전개해야할 이야기도 많고,
재미있는 요소들도 많다.

안나와 제임스의 만남이라는 것이 극의 클라이막스이지만,
이렇게 계속 지겹게 숨바꼭질 시키면, 재미가 오히려 반감됩니다.
안나와 제임스의 재회가 현재로선 최고의 클라이막스이긴 하지만, 앞으로 펼쳐야 할 이야기도 많이 있으며, 재미있는 요소들 또한 많습니다..



제임스와 안나와의 관계가 밝혀진후, 동해가 제임스의 아들이라는 사실도 밝혀지면 드라마가 끝날것만 같은데요.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그 이후에 이야기도 재미있는 요소들이 참 많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니까, 틀려도 뭐라고 하기 없기 ^^)
 
모든 사실이 밝혀진 후~
김준과 안나, 그리고 김준 가족의 갈등, 그리고 무엇보다 새와의 몰락을 보는 재미가 쏠쏠  하겠지요~ ㅎㅎ
(새와~ 망해라! 이 못된 여자야!  지못미 박정아 ㅋㅋ)
모든 사실이 밝혀진후~ 새와가 이혼을 할지, 안할지가 참 궁금해지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쉽게 이혼하진 않을것 같은데요..만약  새와가 이혼을 당한다면, 동해의 성공을 막는 악녀가 될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동해의 성공(김치사업)과 관련한 내용이 극후반에 치고 올라올 것 같습니다.
호텔에서 김치사업을 하겠다고 하였는데요, 김치공장 오보뉴스로 인해 봉이가족과 원수가 된 김준이야기와 함께, 봉이가족이 김치공장으로 재기할지는 모르지만, 요리,김치,동해의 성공이라는 소재는 후반부에 하나의 흐름으로 다루어질 것입니다. 물론 동해의 능력과 봉이아빠의 경험이 보태진다면 김치사업으로 엄청난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 같은데요. 아마 동해의 성공이라는 키워드가 김치를 통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김준의 정계진출에 대한 부분도 있을지 모를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김준이 안나를 사랑하지만, 그래서 가족간의 갈등을 보여주다가, 김준이 정계진출을 위해 안나를 다시 버리지 않을까 하고 생각되어집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 현재로선 안나가 봉이삼촌이랑 잘되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ㅡ.ㅡ;;;) 

이건 단지 제 생각입니다..다른 생각있으셔도 그냥 귀엽게~`넘어가 주세요!
어쨋든 모든 사실이 밝혀진 이후의 러브라인과 갈등관계들이 새로운 극적 재미를 줄 것입니다.
그러니까... 중요한건...숨바꼭질 그만 하라는 말이지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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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동해야, 꼭꼭 챙겨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작진들이 대한민국에서 한컷, 한컷, 정성을 다해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안나와 제임스의 숨바꼭질을 무리하게 질질 끌고가는거... 이게 최선입니까?
지겨운 숨바꼭질~` 이제 그만하지~ 말입니다... ^.^

(으흐흐 주말이네요 ^^ 오늘 시크릿가든 하는 날이야~ 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