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위대한탄생에 김태원을 섭외했습니까?
김태원을 섭외하신 분에게 포상금이라도 지급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태원과 외인구단덕분에 위대한탄생의 레벨이 한단계 이상 상승한 것 같습니다.
3월 4일 방송된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서 는 멘토스쿨 -김태원과 외인구단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방송했습니다. 멘토스쿨은 멘토들이 직접 뽑은 4명의 멘티들중에 탑10 (생방송)에 오를 2명을 멘토가 직접 선발하는 과정이이었습니다. 첫번째로 김태원과 멘티들(외인구단)의 중간평가와 최종평가가 방송이 되었는데요.
김태원이었기에 가능했던 최고의 감동무대가 아직도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박칼린을 감동시킨 연변 원석 '백청강'
김태원스쿨의 중간평가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미 예고되었던 특별멘토-박칼린은 중간평가에서 '연변 원석' 백청강을 아주 높게 평가했습니다.
박칼린앞에서 네명의 멘티들이 차례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모두 부활의 명곡을 선택하였는데요. 손진영과 이태권은 '론리나이트'를, 백청강과 양정모는 '생각이나'를 불렀습니다.
박칼린은 노래를 듣고난후 각자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백청강이 노래 부를때, 뚫어질듯 쳐다보더군요. 왜그러나 했더니, 백청강의 노래에 박칼린이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백청강에게 너무 많은것을 가졌다며, 욕을 하고 싶다고 하네요. ㅋㅋㅋ
박칼린이 선택한 중간평가 결과 "가만히 서서 노래해도 시선이 가는 친구' 백청강이 1위에 올랐고, 4위는 양정모였습니다.
김태원과 외인구단, 최종평가- 마지막무대,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이제 최종평가가 남았습니다.
손진영은 '사랑할수록'을, 이태권은 '추억이면', 양정모는 '비밀'을 백청강은 '희야'를 차례대로 불렀습니다.
제가 듣기에는 모두모두 잘 부르는 것 같았는데,특별 심사위원- 박완규의 냉정하고 독설에 가까운 거친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멘티들의 무대가 끝나고 난후 , 2명의 생존자와 탈락자가 가려져야 할 순간입니다. 부활콘서트 마지막 앵콜곡직전에 발표한다고 하네요.
부활콘서트의 마지막곡이 울려펴지고, 펜토스쿨 파이널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관객들은 앵콜을 외치고, 무대에서 내려온 김태원은 손진영과 양정모를 무대로 데리고 올라갔습니다.
손진영과 양정모가 탈락하게 된 것입니다.
합격한 이태권과 백청강이 아닌, 탈락한 그들이 무대에 오른 이유는 탈락자에 대한 김태원의 배려였습니다.
손진영과 양정모는 무대에서 마지막콘서트를 부릅니다. 울지 않겠다던 손진영과 양정모는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제대로 이어나가지 못합니다. 관객들은 '울지마'를 외칩니다.
이 모습에 합격한 백청강과 이태권은 무대 뒷편에서 눈물을 흘렸고, 멘토 김태원 역시 어두운 선글라스 사이로 눈물을 떨궈 내야 했습니다. 저도 방송을 보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뚝뚝 흘렸습니다.
김태원은 위암수술을 받은지 3일만에 콘서트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주었고, 자신의 멘티들을 챙기는 모습과 진정한 배려가 무었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인간냄새 '김태원'이었기에 가능했던 최고의 감동무대
이렇게 제가 눈물을 뚝뚝 흘렸던건, 위암수술후 아픈 몸을 이끌고도 멘티들에게 보였던 김태원의 인간미(따뜻한 배려와 팀을 향한 애정)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김태원과 외인구단팀이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입니다.
외인구단팀은 분명 약점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팀이었습니다.
김태원은 약점이 있는 네명의 제자를 선택했습니다. 만약 김태원이 멘토에 없었다면, 이렇게 훌륭한 멘티들을, 이렇게 감동적인 무대를 만나지 못했을지 모릅니다.
김태원은 그동안 독설을 따뜻한 말로 바꾸어서 표현하기도 했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방송에서 자주보여주었습니다. 김태원이 처절함을 먼저 배운 것 같다고 말한 '손진영'에게는 노래에 후렴만 있지 말고, 1,2절을 담으라는 따듯한 격려를, '양정모'에게는 가창력은 좋지만 컬러(음색)가 90년대 가수들의 느낌이라며 컬러의 변화도 신경쓰라고 조언해주기도 했습니다. 김태원의 인간미와 김태원에 의해 어렵게 멘토스쿨에 올라온 네명의 친구들이기에, 평범한 사람, 우리네 모습과 너무 닮은 스쿨이 바로 외인구단팀이었습니다.
멘티들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과 진정을 담은 충고, 그리고 인간냄새 폴폴 풍기는 김태원,
그의 인간미와 배려가 만들어낸 양정모와 손진영의 마지막 무대는 최고의 감동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모든사진: 위대한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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