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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장나라vs윤은혜, 전혀 공감 안되는 거짓말쟁이들!



 

 




'동안미녀vs내거해' 공통점이 많은 드라마!



장나라vs윤은혜, 제대로 망가지다!

드라마에 로맨틱코미디물들이 대게 등장했습니다.
그중 월화드라마 '동안미녀'와  '내게거짓말을 해봐'가 선보이며 3주차와 2주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장나라, 윤은혜 두 배우의 컴백만으로도 시작전부터 화제를 모은 두 드라마입니다.

일단 두 드라마 모두 유쾌하고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이구요. 장나라와 윤은혜의 극중 비중이 상당히 높은 드라마인데 두 배우모두 제대로 망가지며 코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나라는 맥주통에 빠지고, 속바지굴욕등을 선보였고, 윤은혜는 벌에 쏘이고, 쥬스를 쏟아가며, 제대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비슷한 설정의 러브라인

두 드라마 모두 초반이다보니, 이제 조금씩 조금씩 러브라인이 익어가고 있는데요  두 드라마의 러브라인은 상당히  비슷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의 경우 윤은혜와 강지환, 그리고 성준의 삼각관계와, 강지환과 성준의 과거의 여자 조윤희까지....러브라인이 아직 본격화되지는 않았지만 꽤나 흥미로운 전개가 될 것 같습니다. 
동안미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장나라와 최다니엘의 러브라인과 함께 여기에 류진이 가세했습니다.
여기에 최다니엘과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이면서 류진의 연인으로 김민서가 등장합니다.

두 드라마 모두 러브라인이 본격화되지는 않았지만, 러브라인의 구조가 상당히 비슷한데요.
남자주인공 두명(최다니엘과 류진, 강지환과 성준)이  두남자와 관련있던 여자(김민서,조윤희)와  미래의 여자?(장나라, 윤은혜)가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설정은 비슷하지만, 느낌은 많이 다른데요. 과연 장나라와 윤은혜의 남자는 누가 될까요? ^^


 

 



전혀 공감안되는 여자주인공들의 '거짓말'

그리고, 이 두 드라마의 최고의 공통점은 여자주인공이 거짓말을 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것인데요.
그런데 이 거짓말이 드라마몰입에 방해가 되는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생깁니다.

동안미녀의 장나라는 극중 34살의 이소영으로 등장합니다. 25살인 동생 이소진의 이름으로 더스타일에서 일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입니다. 쉽게 말해 동안인 얼굴 덕분에 위장취업(?)을 하게 된  것이지요.
물론 처음에 이같은 설정은 얼떨결에 벌어진 일이니 충분히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곧  이소영이 본인의 나이가 34살임을 밝히고 그 다음의 이야기로 넘어가길 기대했는데요.
그런데 6회분까지,  극중 이소영은 자신보다 한참 어린 선배에게 따귀를 맞기도하고, 꽃뱀으로 몰리기도 합니다. 극중 친구과 예전 직장상사에 의해 34살임이 밝혀질 위기에 놓이기도 하지만 해프닝으로 끝나고 마는데요. 이소영은 25살 이소진의 삶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굳이 위장취업의 위험을 감수하고, 100만원받으면서 25살인척을 계속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점점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게거짓말을 해봐는  여자주인공 윤은혜의 거짓말로 시작됩니다.

극중 공아정(윤은혜)은 자신이 좋아하던 선배 천재범(류승수)를 가로챈 친구 유소란(홍수현)에게 화가 나서,  결혼을 했다고 거짓말을 하게 되고, 현기준(강지환)과 비밀결혼을 했다는 소문이 퍼지게  되면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공아정은  현상희(성준)의 도움을 받아, 거짓말에 거짓말을 이어가게 되었지요.
공아정은 20이면서, 5급공무원이지만, 친구에게 알수없는 열등감으로 결혼을 했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사건이 벌어진건데요.  찌질한 5급공무원이란 설정과 친구에 대한 열등감으로 결혼을 했다고 거짓말을 한다는 설정 자체가  전혀 매치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두
드라마의 전개는 공감되지 않는 거짓말이 주요흐름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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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와 윤은혜의 오랜만에 컴백작이니만큼 기대감도 상당히 높고, 로맨틱코미디답게 배우들의 망가지는 열연도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4각 러브라인이 본격화되면 상당한 재미가 더해질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극초반 '거짓말'이라는 공감되지 않는 설정만큼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직 두드라마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앗지만, 초반 시청률싸움이 엎치락 뒷치락중인데요. 공감되지 않는 거짓말을 빨리 버리는 것이 시청률 상승의 최고 열쇠라고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