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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정일우, 슬픈드라마 '49일'을 제대로 웃겨주며, 발연기도 마침표!










신지현을 위한 눈물 한방울의 주인공  '송이경'

드라마 '49일'이 점점 흥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총 20부작이니까 이번주(13회,14회) 이후에는 6회밖에 안남게 되네요 ㅠ.ㅠ

4월27일 13회 방송에서는 송이경(이요원)이 신지현(남규리)을 만지기도 하고 느끼기도 했는데요. 송이경이 신지현을 위해 흘려줄 눈물 한방울의 주인공이라는 추측에 신빙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극중 송이경은 정신과 의사 노경빈(강성민)을 통해 최면치료를 받았는데요. 신지현으로 빙의된 채 겪었던 일들을 무의식에서 떠올렸고, 자신의 연인이었던 송이수의 모습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송이경은 노경빈에게 "모습은 난데 내가 아니다. 내게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걸 말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습니다.


처음에 최면치료를 받다가 신지현(쳐녀귀신 ㅋㅋ)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는데요. 이번 치료에서는 놀라지 않앗고 차분한 모습을 보였어요. 앞으로 신지현의 영혼을 알아보게 될수도 있을 것같은데요 
그리고 이번방송에서 송이경은 신지현의 영혼과 손이 스치기도 했고, 신지현의 목소리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신지현을 느끼는듯한  송이경의 모습이 대개 흥미로웠습니다, 결국 이것은 송이경이 신지현을 위해 흘려줄 눈물 한방울의 주인공임을 암시하는 행복한 결말을 예견하는 장면이 되었던 것 같아요~쿄쿄쿄

그런데 신지현이 49일이후 이승으로 돌아오면 49일의 기억을 모두 잊는다고 해서 좀 섭섭한데요.
그래도 지현의 흑기사 한강(조현재)을 믿으니까....





스케줄러, '송이수' 졸업 사진보고 '깜놀'

그리고 이번방송에서 신지현은 자신에게 몸을 빌려준 고마운 언니 송이경이 그리워 하는  사람 '송이수'=스케줄러(정일우)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어요~신지현은 송이경과 송이수가 함께 자란 보육원에 전화해 보지만 이수의 행방을 찾지는 못하는데요. 그렇다고 쉽게 포기할수는 없는 일!
송이경의 대학 졸업 앨범에 보면 다른 친구들의 연락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송이경의 졸업앨범을 살펴봅니다. 그런데 송이경과 나란히 찍힌 스케줄러와 똑같이 생긴 '송이수'의 사진을 보게 됩니다.


지현은 급히 스케줄러를 찾아가  졸얼앨범 속 송이수의 사진을 보여주게 되었지요. 스케줄러는 멍한 표정으로 "어, 이거 난데"라고 말하며 그야 말로 '깜놀'합니다. 아호~~~`야속하게~방송을 마쳐버렸어요.

스케줄러는 생전의 기억을 잊고, 그 감정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송이경에게 불길한(?) 기운을 느꼈었는데요. 자신이 송이수임을, 자신의 연인이 송이경임을 알게될 스케줄러의  앞으로의 이야기가 너무 너무 너무 궁금해지네요 ^^

'월화수목금토일'이 아니라 '수수수수금토일'이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요즘 '49일'에 푹~빠져 사는것 같아요. 물론 이경우 20회가 아니라 40회정도는 방송되어야 하는거죠, 켁~





정일우, 슬픈드라마를 제대로 웃겨주며, 발연기논란도 마침표!

솔직히 49일은 굉장히~~ 슬픈 드라마에요.
이 드라마의 큰 틀이 결혼식을 앞두고 교통사고로 뇌사에 빠진 여자가 49일간  눈물 세방울을 얻으려는 과정이잖아요.  그리고 믿었던 약혼자와 가장 친한 친구의 배신을 경험하는 등의 지독히 슬픈 내용이에요.

하지만, 이 슬픈 내용을 제대로 코믹하게 웃겨주는 사람이 있는데요.  옛날말, 아니 촌스러운 말로 '저승사자' -스케줄러 역할의 정일우에요. 정일우는 처음 등장할때부터, 기존의 음침한 저승사자와는 달리 귀엽고 깜찍한 포스를 자랑했구요. 정일우가 '뿅뿅'하고 나올때 마다 슬픈드라마를 웃겨주는 웃음 활력소가 되고 있어요~


('뽕' 하고 나타난 스케줄러)

(스케줄러 선배한테 혼나는 중)

 (점술인으로 변신 성공)

(고등학생때의 송이수)

(송이경대신 알바하는 스케줄러)

정일우는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단숨에 스타대열에 합류했고, '돌아온 일지매', '아가씨를 부탁해'에 출연했지만,  신은 공평하다보니,  잘생긴 외모와 함께 부정확한 발음과 발연기를 함께 주셨던 거죠. 그래서 정일우하면 발연기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배우였어요.

하지만 2년만의 컴백작 '49일'에서 그가 맡은 스케줄러 역할은 지금까지 정일우의 역할중 가장 잘 어울리는 역할처럼 느껴질 정도로 잘 소화해내고 있어요. 정일우는 스케줄러 역할을 통해, 진지함과 유쾌함을 넘나들며, 스케줄러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리고 있는데요, 더욱 성숙해진 연기와  톡톡 튀는 코믹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정일우는 드라마 '49일'을 통해, 그동안 따라다니던 발연기논란에 마침표를 찍은 것 같구요. 아직 나이가 어린 배우인 만큼, 앞으로 더욱 멋진 연기보여주시길 바라며~ 그리고 더욱 '대성'하시길 바랄게요 ^^


(사진: 드라마 49일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