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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제빵왕김탁구' 미순, 탁구를 사랑하게 되다!



4일  ‘제빵왕 김탁구’  17회에선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팔봉빵집에 인숙(전인화)이 갑자기 나타나서, 서태조가 구마준(주원)이라는 사실을 탁구(윤시윤)가 알게 되었고,
인숙또한 탁구를 보게 되었죠. 극초반부터 긴장감 백배로 만드네요.
정말, 탁구는 대인배네요. 구마준을 이해하고, 서태조로 대해주겠다고 하네요...

1차 경합 과정도 재미있었죠. 희망을 연기하는 탁구가 1차경합에 무사히 통과했습니다.당연히 탁구가 주인공인데, 1차 경합에서 탈락한다는건, 한국드라마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저도 탁구처럼... 호들갑떨며 기뻐하고 있네요.
그리고 어쩜 그렇게 밉게 연기를 잘하시는지...인숙아줌마 때문에, 탁구와 유경(유진)이가 만나지 못하네요. 그래도 마준이가 유경이를 데리고 나가서 다행이었어요.
예고에서 구일중(전광렬)과 탁구가 만나는 장면이 나오던데...18회보기전에 다들 손수건 한장 준비하고 보자구요.
아이쿠~ 너무 서론이 길어졌네요.

제가 본 17회방송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중 하나가 탁구가 미순(이영아)을 와락 껴안는 거였어요.


탁구는 경합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죠. 물컵으로 습도를 조절해 딱빵(딱딱한 빵)이 아닌 부빵(부드러운빵)을 구워 미순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죠. .절대 미각 장금이(?) 미순은 칭찬을 해줍니다.
탁구가 오두방정깨방정, 기뻐서 펄쩍펄쩍 뜁니다. (저러다가 넘어져서 팔부려지는거 아니가?) 하며 혼자 쓸데없는 상상을 하고 있던 찰라,  탁구가 미순을 와락 껴안는 겁니다. 
미순이가 한참을 꼼짝하지 못하네요..
이 때 천둥치듯 쿵쾅대던 미순의 심장박동소리를 여러분들도 들으셨나요?

미순에게 탁구는 친구이자 제빵제자였고, 탁구에게 미순은 옥덜매이자, 세번째로 좋은 여자였죠.
예전에 탁구가 미순에게  세번째 여자라고해서 심술났었던 미순. 어쩜 그때부터 미순의마음에는 탁구가 조심히 돗자리펴고 누워있었을지 모릅니다.


미순의 마음속에 조심히 누워있던 탁구가 드디어 그 속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게 된것이죠.
스킨십이라는 충격적 방법으로 미순은 자기마음속에 자리잡은 탁구를 느끼게 된 겁니다.
미순이 탁구에게 건네는 유경이 편지,
미순의 마음을 알리없는 야속한 탁구는 유경이를 만나러 홀연히 사라지고, 애끓는 미순은 병나발을 부네요.
탁구와 미순의 러브라인이라?
절대미각의 미순,  절대개코 탁구  괜찮다....그죠?     그럼 유경이는?  ㅡ.ㅡ;;;
탁구가 제빵왕이 되는 과정과 탁구엄마 미순(전미선)의 복수도 점점 흥미로워지는데...
탁구, 유경, 미순, 마준 네명의 엇갈린 사랑이야기까지  본격적으로 전개되면 정말 재미있어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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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가 제빵왕이 되길 바라는 분이라면 추천 한방 해주셔요 ~~
참, 손수건 하나 챙기는거 잊지 마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