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왕 김탁구, 신유경역할의
'유진' 때문에 펑펑 울었습니다.
제빵왕 김탁구, 9월8일(27회)방송에서
유경은 아버지 신씨(권용운)와 재회합니다.
유경과 마준의 결혼식 장면과
탁구와 엄마의 엇갈린 만남 등
중요한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이제 3회밖에 남지 않았네요.
탁구를 보내주기 싫은데 어떡하죠?
그런데 저는, 27회방송을 보면서
유경역의 '유진'때문에
세번이나 울어버렸습니다.
첫번째 눈물 - 아빠노릇
9월8일(27회)방송에서 유경은 아버지 신씨(권용운)과 재회하였습니다.
한실장(정성모)의 계략으로 웨딩숍에 나타난 신씨, 신씨의 눈빛은 내딸이 이렇게 잘 커주었구나! 하는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했는데요.
결혼을 앞둔 유진이 다짜고짜 신씨를 모른척하고 나옵니다.
유경은 “사람을 고르려면 그럴듯한 사람을 골랐어야 하지 않냐? 당신같이 초라한 사람은 내 아버지가 아냐”라고 말하며 신씨를 부정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유경을 보면서 참 못되먹었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유경이 참 가엾기도 하였지요.
아버지를 모른척한 유경은 이내 쓰러지고, 마준의 보살핌속에 잠이 듭니다.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도 '아빠 때리지 마세요'라고 헛소리를 내뱉는 유경의 모습은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마준을 찾아온 신씨,
또 갑자기 무슨 말을 하려고 온거야? 혹시 한실장이 또 무슨 일을 꾸민건가? 하고 초조해집니다. 하지만 분명 웨딩숍의 눈빛은 예전과 달랐는데...하면서 혼자 오두방정을 떨고 있습니다. 신씨는 마준에게 "유경이는 내 딸이 아니다. 한실장에게 받은 돈을 돌려주려고 왔다. 둘이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고 말하며 자신의 존재를 숨기려 합니다.
이를 본 유경은 신씨에게 "왜 그랬냐"고 물어보고, 신씨는 탁구가 아빠노릇 한번이라도 해보라고 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빠노릇을 하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유경은 그렇게 미워했던 아버지가, 어린 시절에 자신을 그렇게도 학대하던 술주정뱅이 아버지가 자신에게 아빠노릇을 하는 모습에 감회가 교차합니다.
아버지 신씨와 유경이의 따뜻하고 슬픈 표정에 마음이 아프기 시작합니다.
이 뭉클한 장면을 보면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하였습니다.
두번째 눈물- 마지막 이별
그리고 유진은 탁구에게 사직서를 내고 마지막 이별인사를 합니다. 멈췄던 눈물이 다시 흐르게 되는 순간입니다.
유경이를 어서 잡아! 이자식아! 하고 탁구에게 주문을 걸어보았지만, 이미 잡기에는 너무 멀리 까지 왔지요. 탁구는 그녀를 잡지 못합니다.
유경은 "평생 너를 고마워하며 살 거야"라며 작별의 포응을 합니다.
아! 어쩌란 말입니까? 이 슬픈 마음을~~
탁구: 초등학교때부터 사랑했던 유경, 내 생에 두번째여자(엄마다음이죠), 그런 유경이를 보내야하는 마음처럼~ 유경: 어릴때부터 나를 보듬어준 고맙고 사랑스러운 친구, 항상 고마운 탁구를 떠나야만 하는 그 마음처럼~
저 또한 슬픈 마음으로 눈물을 흘립니다.유경의 눈에 흐르는 눈물이 마치 내것인냥, 유경의 목메인 목소리가 마치 내것인냥, 그렇게 주르륵이요~
세번째 눈물- 슬픈 결혼식
마준은 유경과 결혼 하겠다고 가족들에게 통보합니다.
유경과 마준, 둘은 어찌보면 참으로 닮았습니다.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한이 서려있는 두명입니다. 그리고 둘의 사랑은 참으로 아픕니다.
서인숙의 반대를 무릎쓰고, 마준은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 유경과 결혼을 합니다.
유경은 복수를 위해 시작된 이 일, 진정 가슴에는 탁구가 있지만, 싫지않은 마준(어쩜 자기와 비슷한 처지의 마준에게 느끼는 연민)과의 결혼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로인해 서인숙에 대한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일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것이 파멸로 치닫는 비극이 될수도 있습니다.
수많은 드라마에서 보았던 결혼식중에 이렇게 슬픈 결혼식이 있을까요?
신부님이 유경에게 평생 마준을 사랑하겠냐고 물었을때...멈칫거리는 유경,
혹시라도, 이제라도 복수의 마음을 끝내고, 탁구곁으로 돌아가라고 힘차게 외쳐보지만,
유경은 '네, 그렇게 하겠다'고 합니다. 더이상은 탁구곁으로 갈 수 없는 유경,
유경이의 슬픈 결혼식 모습(탁구엄마가 되어버린듯한)이 안타까워 또 한번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27회가 방송되는 동안 유경때문에 세번이나 울어버렸습니다.
유진의 탁월한 연기력이야, 두말하면 잔소리이겠지만, 27회에 유진이 보여준 눈물연기는 감동과 슬픔을 너무 잘 표현해 내고 있었지요! 그래서 더 슬펐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27회 마지막장면은 엄마를 찾아 헤매던 탁구와 엄마가 14년전 헤어졌던 그때의 모습과 똑같이 엇갈리게 되었습니다. 애타게 서로를 부르던 탁구와 엄마의 음성은 뇌리를 자꾸만 스쳐 지나갑니다. 28회에 탁구와 엄마가 재회하는 장면이 예고편으로 나오네요!
오늘도 펑펑 울 준비를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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