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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하이킥'신세경과 신신애에게 희망을 배운다!


행방이 묘연한 아버지를 다시 만나기만을 꿈꾸는 소녀들이 있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서울에서 식모살이를 하는 꿈많은 소녀들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식모살이를 하는 주인집에 옷방에서 잠을 자는 자매. 세경과 신애,
언니 세경의 경우  아침식사부터 저녁식사까지 모든 식사와 빨래,청소등 집안일을 하다보니 하루 10시간이상을 노동에 시달린다.
하루종일 식모살이를 해서 한달 받는 돈은 고작 50만원!

집안일을 하는 것이 보통 까다로운 일이 아닐터, 보통 가사도우미가 200만원이상을 받는것에 비해 월등히 낮은.. 고작 50만원이 월급이다.
 가사도우미의 평균수당에는 근접도 못하는 수치이며, 근로기준법에 의한 최저임금(2009년 시급 4000원)에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수치다.
그냥 최저임금만 준다고 하고, 하루 10시간씩 근로를 한다고 했을때, 120만원 이상은 받아야 하는 것이다.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다.  어린동생 신애는 폭력과 폭언에 노출되어 있는 것!
주인집 딸 해리는 신애를 맨날 때리고 넘어뜨리기 일쑤며 '빵구똥꾸"라며 폭언을 일삼는다.
우유 한잔도 사탕 한개도 먹을라치면 해리가 뺏어가 버린다.
(심지어.. 언니 세경까지 뺐으려 한 적도 있다)

이곳에 일한지도 두달째!
11월  2일(38회분)의 일이다.
주인아줌마(현경)가 인심쓰는척하여 60만원을 주었는데.. 남편(보석)의 실수로 세경은 200만원을 받게 된다. 두 자매는 이렇게 돈을 모으면, 빨리 돈을 모아 아버지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큰 희망에 들 떠 있다.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집안일을 척척해내는 언니 세경과~
주인집딸 해리의 구박에도 그저 신난 동생 신애!
하지만 주인아줌마(현경)가 돈이 잘못 지급된 것을 알고 다시 가져가 버린다.
다시 슬픔에 잠긴 자매는 일찍 잠이 든다...

인간극장 아니 긴급출동sos에나  나올 법한 사연을 가진 이 아이들은 아니러니하게도 
배꼽이 빠지진 않을까 조심스레 시청해야 하는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의
세경과 신애가 처한 상황이다.

눈물을 자극하는 휴먼드라마에나 나올법한 이 이야기를 과감히 선택한 하이킥...
그리고 그 역할을 충실히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세경과 신애,
자신들의 삶에 만족하면서도, 희망을 꿈꾸는 그들의 모습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꿋꿋함과 낙천스러움을 잃지 않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그들을 통해 웃으며, 그들을 통해 희망을 배우고 있는지 모른다. 

어쩌면 이 자매는 희망이라는 단어에 박제된 우리의 자화상은 아닐까? 
청순미인 신세경과 타짜 신신애,
이들과 아빠가 다시 만나는 그 날을 함께 기다리며, 열혈 시청하겠다!







하이킥의 매력에 빠져나오기 힘든 1인의 궁금증! 
두가지를 던지며 글을 마친다!

하나. 시트콤이긴해도, 세경이가 받는 50만원은 부당하다는 생각은 나뿐인가?
      

둘.   인기투표에서 황정음볼과  신세경볼에 한표씩 던진 정준혁과 이지훈!
       과연 누가 누굴 선택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