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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1박2일, 김종민은 노력이 없다!




병풍이 되어 가는 '김종민'

1박2일을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요즘 그 재미가 조금씩 줄어드는 느낌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파업이라던지 멤버교체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1박2일의 문제점중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것이 김종민씨의 병풍놀이입니다.
김종민씨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인내에 한계를 느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지요! 9개월이 흘렀는데, 아직 자리잡지 못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것은 인내하고 기다렸지만 김종민씨가 스스로의 캐릭터를 못잡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잘못이지요.



9개월을 기다리게 한 '김종민을 위한 변명'



1박2일은 리얼예능을 표방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시놉이 있는 예능프로그램입니다.
그속에서 멤버들의 아이디어와 애드립, 몸개그등이 믹스되어 리얼로 재창출되는 것이지요~
그속에 멤버들은 가족처럼 캐릭터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강호동씨는 메인mc로써 때론  밉상이 되기도 하고, 힘으로 누르기도 하고...리더쉽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버지 역할을 도맡고 있죠,
김c분은 그런 강호동씨와 대비되게 엄마같은 차분한 역할로 사랑을 독차지 했었습니다.
이수근씨는 삼촌이나 숙모같은 캐릭터입니다 처음에는 묵묵히 일하던 집사와 같았지만, 지금은 앞잡이 노릇도 하고,드라마에서 보면 시집못간 숙모가 오빠네집에 살고 있으면서 문제를 일으키는... 그런 캐릭터에요!
요즘 이수근씨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를 만들어 내면서 김c의 공백을 메우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말썽쟁이 아들로 mc몽분과 은초딩 은지원씨가 각자의 독특한 방식으로 그 역할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이쯤하면 잘난 아들 하나 있어야죠. 이승기씨가 바로 잘난 아들이지만 약간은 엉뚱하지만 올바른 청년, 올바른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년이란 공백, 이미 캐릭터가 확고하게 다져진 멤버들속에서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는 것을 이유삼아,
우리는 그를 기다려주었습니다.
어리버리 캐릭터는 이미 은지원씨의 방식으로 매력이 더해진 캐릭터입니다. 김종민씨가 다시 들고 나올 수 있는 캐릭터로는 한계가 있었지요. 그래서 우리는 또 기다렸습니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기를...
엄마가 빠진 가족에 아빠와 숙모, 그리고 아이들,.,,
9개월을 기다렸지만  병풍숙모가  한명 늘어났을 뿐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노력이 없다는 것!

가족드라마에서 엄마가 빠지는건 치명적입니다. 하지만 그 엄마를 대신할 사람이 병풍숙모였다는 것은 더더욱 치명적입니다. 앞으로 김종민씨가 병풍숙모에서 벗어나 신선한 캐릭터를 잡아내지 못한다면, 하차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수근씨의 경우, 운전기사에 지나지 않았던 지난 과거를 넘어, 앞잡이 캐릭터를 구현하며, 지금은 미친 존재감을 자랑하죠. 2년의 공백으로 무뎌진 예능감과, 어리버리 캐릭터를 들고 나오기에 어려운 조건이라면, 과감히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죠. 하지만 김종민씨에게는 그런 노력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2년전 어리버리캐릭터로 사랑받았던 김종민씨를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김종민씨는 결코 좋아할수가 없습니다.  김종민씨가 만들수 있는 캐릭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잡아가길 바랬지만, 
아무런 노력없이, 그냥 병풍이 되어버렸으니까요!
최소한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런 모습조차 보이지 않은 것이 김종민씨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시청자들은 오래 기다렸고, 이제 그 인내에 한계가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