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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슈퍼스타k 2, 걸그룹보다 100배 좋았던 '장재인'



(사진:슈퍼스타k 2 방송화면중)

슈퍼스타k 2가 시작한지 한달이 되었어요.
 4번의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노래 잘부른다고 생각한 분들도 있었고, 재미있었던 분들도 있었고, 민망한 분도 있었고,
무서운 분도 있었죠 (대구에 무속인 ㅡ.ㅡ;;)
4회방송(13일,금)을 보고 있는데, 나레이션이 귀에 쏙 들어오네요~
'오디션장을 홀로 찾아온 한 참가자!'
그녀와의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초등학교때 집단폭행을 당하고, 전학도 많이 했고,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고등학교 1학년때 자퇴를 하고 독학으로 공부를 했다. 음악은 나에게 치료제였다'
힘들었던 지난시절을 치유해준 그녀의 음악이 어떨지, 그 실력이 참 궁금합니다.

자기보다 더 큰 기타를 메고 오디션을 보기 시작하는 '재인'
이혜영을 닮은듯 착한 인상에, 바람불면 날아갈듯 작은 체구!
아주 작은 목소리로 수줍게 인사를 하네요....
'싱어송라이터 20살 재인입니다'
저렇게 떨려서 노래를 어찌 부를라노? 애꿎은 걱정을 해봅니다.

그녀는 맨바닥에 풀썩 주저앉아 기타를 치며 자작곡 '그곳'을 부르기 시작합니다.(심사위원들이 맨바닥에 풀썩 앉는거 보고, 피식하고 웃어서 살짝 기분 나쁠뻔했습니다.)
그런데 재인양, 노래를 부르니, 인사할때랑은 180도 달라지네요.
자우림을 닮은듯한 파워풀하고 개성있는 목소리에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여자 조문근(슈퍼스타k 1-2위)같은 느낌도 드네요!
기타치면서 자작곡을  부르는 준비된 실력!
귀가 뚫리고, 코가 뚫린다 그죠?
가슴으로 노래를 부른다고 할까요? 깊이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처음에 피식 웃었던 심사위원들 모두 그녀의 실력을 감탄하며,
합격,합격,합격 3콤보를 날렸어요!
드디어 제가 응원할 사람이 생겨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사진:슈퍼스타k 2 방송화면중)

요즘 티비를 보면 걸그룹이 정말 많은대요. 노래실력보다는 의학의 힘으로 바비인형처럼 얼굴을 고치고, 
섹시한 의상에 섹시한 안무로 춤을 추고, 가요프로 말고도, 예능, 드라마까지 얼굴을 내밀잖아요! 
물론 그중에는 정말 실력이 뛰어난 가수들도 있어요! 하지만  몇을 빼고는 가수라기보다는 연예인에 가까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력없는 가수들도 많고,  화려해보이는 연예인이 되고싶어서 오디션에 참가하는 분들도 많잖아요!
하지만 장재인양은 달랐어요.음악은 치료제와 같다는 말에서 보듯 음악을 대하는 자세부터 남다르고, 노래, 작곡, 악기등 수준급의 실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실력없는 걸그룹보다는 장재인양이 100배는 더 좋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슈퍼스타k가 아니어도  가수로 성공할 것 같습니다.
(어쩜 엠넷은 땡 잡은건지도 모릅니다)


(사진출처: 장재인양의 블로그)

심사위원으로 있던 싸이씨가 이렇게 말하셨죠!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을꺼라고,
네~ 맞습니다,... 잠깐 '그곳'이란 노래를 들었지만 정말 고마웠어요!
슬프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때,  재인양의 목소리를 들으면 정말 고마울 것 같습니다.
머지않아  재인양의 음악은 국민을 위한 치료제가 될 거 같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슈퍼위크 그리고 그다음~ 그다음 아직 많은 과정이 남았는데요!
'장재인'양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