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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

'시크릿가든' 주원과 라임-영혼을 바꾸는 매개체는?





시크릿가든, 정말 재미있지 않습니까?
요즘 시크릿가든에 푹 빠져서 주말이 매우 즐겁네요~쿄쿄쿄
12월5일, 8회분에서 주원(현빈)과 라임(하지원)이 다시 영혼이 바뀌었습니다. 자신의 몸을 되찾게 된 것이지요.

5회분, 라임과 주원은  제주도에서  길을 잃고  신비가든을 찾아갔습니다. 여기서 얻어온 마법의 술(?)을 마시게 되었는데요. 그리고 다음날, 영혼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바뀐 영혼은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로 우리를 웃겨주더니,  8회 끝부분에서 자신의 몸을 찾게 되었는데요. 백화점 VVIP 회원이 직원엉덩이를 만졌고, 거기에 격분한 라임(주원의 몸)이 '변태'회원에게 어금니 꽉 깨물라며 주먹을 날리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라임은 경찰서에 잡혀가게 되었구요. ㅋㅋㅋ
화가 난 주원(라임의 몸)은 경찰서를 찾았지만, 해장국(?)을 먹고 있는 자신의 몸을 보면서, 그리고 자신의 몸으로 무책임하게 행동한 라임에게 너무 화가 났습니다.
'절대 너 안빼줘, 네돈으로 합의해'라면서 경찰서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갑자기 내린 비에 주원은 잠시 망설였으나 빗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나갑니다. 그때, 주원(라임의 몸)은 푸른빛이 감돌면서  충격을 받고, 그 기운은. 경찰서 안에 라임(주원의 몸)에게도 충격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영혼이 제자리를 찾게 되었지요.
자신의 몸을 찾은 라임은 경찰서 안으로 다시 들어왔고,  주원과 라임은 서로의 모습을 확인 한 뒤, 영혼이 돌아왔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런데, 과연 주원과 라임은 왜 영혼이 다시 바뀌게 된 것일까요?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던 영혼이 어떻게 다시 제자리를 찾게 된 것일까요? 그리고 기사를 보니, 영혼이 또  바뀐다고 하던데.....영혼체인지-타이밍의 기준이 뭘까요?

분명 영혼을 바꾸게 하는 '매개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매개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1. 비


우선 영혼이 바뀔때 '비'가 내렸다는 공통점을 찾을수 있습니다.  
5회분 영혼이 바뀔때에도 천둥번개와 궂은 날씨가 이어졌고, 8회분에서도 비를 맞은 주원의 몸에서 이상한 증상이 먼저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비'가 영혼이 바뀌게 하는 '매개체'일거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비는 1회에서도 기상캐스터를 통해 등장했는데요. 주원이가 일기예보를 보는 장면이 있습니다. 인디안썸머가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의미가 있다는 설명과 함께 올해 가을 인디언썸머는 전례없이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를 했습니다. 어쩜 이것은 라임과 주원- 영혼 체인지 코드를 활용하기 위해 복선으로 깔아  둔 것이 아니었을까요?



2. 아버지의 주술

6회때, 신비가든 주인이 라임의 아버지로 바뀌면서, 라임과 주원의 모습을 지켜 보았습니다.
주원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서 라임을 살리기 위해 어쩔수 없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모든 것을 보고, 두 사람의 영혼까지 바꾸게 했던 아버지의 영적인 능력이 존재했을수도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결국 아버지가  라임이 경찰서에 잡혀 있는 모습을 보고, 이를 안타깝게 여기면서, 라임과 주원의 영혼을 제 자리로 찾게하는 주술(?)을 했을수도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8회에서 주원과 라임의 대화중에  라임이 아버지 이야기를 하는데요.
'엄마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서 돌아가셨고, 아빠는 소방관이었는데, 나 17살때 사고현장에서 구조하시다가 돌아가셨고, 아주 많은 사람을 구조하신 멋지고 용감한 분이셨어' 라고 했습니다.
라임의 아버지는 많은 사람을 살렸기에, 죽은 후 천사가 되어, 다시 이 세상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쉽게 말해
라임의 아버지는 영혼을 다루는 능력을 가진 천사입니다 ㅎㅎ 죽음이 예고된 라임의 운명이 안타까워 그 운명을 바꾸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고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고..완전 소설을 쓰네요~~ 제가 ㅡ.ㅡ;;;)





3. 사랑의 감정 

주원과 라임이 보여지는 현상으로는 마법의 술이나 비로 영혼이 체인지되었지만, 그것을 되돌리는 방법은 어쩜 라임의 감정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비가 오면서 주원(라임의몸)에게 어떤 영적 기운이 들어오면서 라임이 먼저 자신의 영혼을 찾게 되었는데요.
그것은 그 당시 진정으로 주원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주원을 필요로 했던 라임의 감정이 영혼을 바꾸는 매개체로 작용하였을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임의 몸에 라임의 영혼이 먼저 깃들고, 라임의 몸에서 쫓겨나듯, 주원의 영혼이 주원의 몸을 찾았다고 해석할수 있겠지요~
좀 더 확대해석하자면, 두 사람이  진정으로  필요로 할때, 두 사람이 사랑의 감정이 합쳐지는 순간!
영혼이 체인지되는 것으로 볼수도 있지 않을까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깨갱! 설득력이 좀~ 부족한가요? ㅡ.ㅡ;)



4.  함께 나누어 먹는 음식

그리고 한가지 제 마음에 걸리는 것이 또 있습니다.
5회분에서 영혼과 몸이 바뀔때, 마법의 술을 마셨습니다. 마법의 술을 마신 다음날 아침 몸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전에 신비가든에서 닭백숙(?)을 나누어 먹었죠~
그런데 8회분에서도 같이 나누어 먹은 것이 있습니다. 다시 몸을 찾기 하루전에 그들은 같은 술을 나누어 마셨습니다.  몸이 바뀐 하루전인, 제주도의 마지막 밤을 생각해봅시다.
사우나를 다녀온 라임과 주원이 한 자리에 있었습니다. 라임은 입을 대고, 술을 마셨구요, 주원은 빨대로  그 술을 마셨습니다. 똑같은 술을 함께 마신 라임과 주원은 하루가 지난 다음날 저녁에 자신의 몸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비'라고 생각할때, 어쩌면 함께 나누어 마시는 같은 '음식'이 해답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영혼을 바꾸는 매개체 찾기도 힘든데...
자꾸 마음에 걸리는 것이 시나리오-다크 블러드 입니다.
'달리는 차에서 문열고 뛰어내렸는데 맞은 편에서 트럭이 돌진해오는 씬'
많은 분들이 느꼈겠지만 아주 불길한 씬이죠! 어쩜 이 씬을 찍으면서 라임은 죽어야 할 운명이진 않을까하고 많은 들이 걱정을 하는데요. 이 씬에서 영혼을 바꾸는 매개체가 단단히 큰 역할을 할것도 같습니다.

비, 아버지의 주술, 사랑의 감정, 함께 나눠마신 술(또는 음료)
이것이 매개체일까요? 아님 다른 매개체가 있을까요 (물음표 곱하기 백개)
정말 궁금하네요....
영혼을 다시 바꾸지 말라는 네티즌들의 요구도 많이 있는데요.
주된 소재가 영혼 체인지인데... 그 요구는 절대로 들어주지 않을 것 같은데요! ㅋㅋㅋ
하지만~ 새드앤딩이 아닌 해피앤딩 요구는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