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2014)

[위탄 투표논란] '위대한탄생'이 배워야할 '오페라스타'


(사진 : 위대한탄생 탑12)


어제 위대한탄생에서 정희주는 심사위원점수1위를 할 정도로 좋은 무대를 보여주었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정희주가  탈락을 하게 되자, 위대한 탄생과 관련해 투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사진; 위대한탄생)

위대한 탄생은 국민투표 70%와 심사위원점수 30%를 합산하여 최종점수를 합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투표만큼 심사위원점수도 논란이 되어 왔습니다. 멘토이기도 한 심사위원들중 일부는 각자, 자신의 제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다른 참가자에게 낮은 점수를 주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멘토제에 대한 불만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리고, 위대한 탄생의 '국민투표', 그 본질적인 문제는 투표군의 집중이라 할수 있습니다.
팬덤이 강한 10대 소녀팬들의 파워앞에 여성참가자들이 모두 무릎을 꿇었다는 것을 보면, 그게 얼마나 절대적인지 알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위대한탄생은 참가자의 노래가 나오기도 전에, 자신이 좋아하는 참가자에게 투표를 하는 경우가 많아 공정성을 잃어버렸습니다.

(사진:오페라스타)

여기서 우리는 '오페라스타'의 경우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오페라스타는 각 출연자가 노래를 하고 있을 때, 해당 출연자에게만 투표를 할 수 있고, 전체 출연자의 노래를 다 듣고난 후에, 다시 한번 선택하는 기회가 주어지는데요. 오페라스타는 이과정에서  '위대한탄생'처럼 투표를 부추기지도 않는다는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탈락자 선정과 관련해서도, 최하위 득표를 한 두 사람 중 한 명을 심사위원 다수결을 통해서 구제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페라스타가 정답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서바이벌 프로그램중에서는 공정성을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한 흔적이 보입니다. 바로 위대한 탄생이  배워야 할 것이 이런 것이라 생각됩니다.

가장 먼저 위대한 탄생이, 오페라스타의 경우처럼  투표를 부추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노래를 듣지도 않고 투표부터 하는 소위 인기투표보다는 노래를 듣고 선택할수 있는 오페라스타의 방법이 일부 적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10대부터 40대이상 각 연령대의 비율을 어느 정도 감안하고 점수에 반영해야 할 것입니다 ('나는가수다'가, 고른비율로 청중평가단을 선정하는 것처럼~ 연령대별 문자 %를 합산하는  방식이라던지...)
덧붙여 이야기한다면, 심사위원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 
감정에 치우칠수 있는 '멘토'가 아닌, 전문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우선 이것이 선행된다면, 
슈퍼스타k에서 도입했던 심사위원 점수1위는 다음라운드 자동진출이라는 카드를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시청자 투표 비율을 늘리고, 심사위원이나 멘토의 영향을 줄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것이 특정 투표군의 선택이 아니라 고른 연령층에서 선택될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입니다.
이번방송에서는 위대한탄생 시즌2를 준비한다는 광고를 내보냈는데요.  '오페라스타가 공정성을 위해 노력했던 마인드'가 적용된 위대한 탄생 시즌2를 꼭 만났으면 좋겠습니다!